새해를 맞이해

팔공산국립공원 등반 다녀왔습니다.

아직 녹지 않은 눈에 조금은 걱정했지만,

큰 어려움 없이 잘 다녀왔네요.

팔공산은 최근 국립공원으로 승격했습니다.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43년 만인데요.

2023년 12월 31일

국립공원 제23호로 지정됐으니

아직 따끈따근한

국립공원 막내라고 할 수 있겠어요.

팔공산국립공원은

행정구역상으로

대구광역시 동구와 군위군,

경북 경산시, 영천시, 칠곡군까지

5개의 시, 군, 구에 걸쳐있습니다.

팔공산국립공원은

면적만 해도

총면적 126.058㎢나 됩니다.

그만큼 큰 면적을 가지고 있다 보면 되는데요.

그만큼 다양한 등산 코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코스 중 제가 다녀온 코스는

하늘정원을 시작으로 하는 코스입니다.

하늘정원 코스는

팔공산 정상이라 할 수 있는

비로봉을 최단으로 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하늘정원 코스를 이용하면

팔공산 정상인 비로봉까지

편도 30분이면 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거리가 짧고 난이도가 수월하기에

등산 초보자들 또한

쉽게 팔공산 정상 비로봉에 갈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운동을 하고자 한다면

오은사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오은사 제1 주차장에서

원효 구도의 길을 따라

하늘정원으로 갈 수 있는데요.

그러면 2km로 약 6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원효 구도의 길을 따라

하늘정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계단이 무척 많은데요.

계단 개수만 해도 714개나 되더라고요.

일명 깔딱고개라고도 하지요.

한 계단 한 계단

천천히 가야지 갈 수 있는 길입니다.

이런 길에서 서두르면

오히려 힘만 빠지더라고요.

714개의 계단을 올라가면서

가끔 뒤를 돌아보면

정말 멋진 팔공산 풍경이 펼쳐지더라고요.

계단 올라가는 것은 힘들지만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면

힘든 것도 잠시 잊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하늘정원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까지 2km를 계속해서

계단만 오른 것 같은데요.

약 1시간 20분 정도가 걸리더라고요.

이제 비로봉까지는 1.05km가 남았습니다.

하늘정원에서 비로봉까지는

크게 어려운 길이 없습니다.

평평한 능선 길을 따라가면 되겠습니다.

하늘정원에서 비로봉으로 가는 능선 길입니다.

차가 갈 수 있을 만큼 넓은 도로인데요.

그렇게 어려운 길은 아니더라고요.

다만 음지 구역이라서

눈이 녹지 않을 수 있습니다.

조금은 천천히 걸어가야겠어요.

크게 어렵지 않게 비로봉에 도착했습니다.

비로봉 높이는 1,193m입니다.

모든 곳을 두루 비춘다는 뜻에서

비로봉으로 불린다고 하네요.

비로봉은 영원한 빛, 영원한 생명을 뜻하는

불교적 윤회사상도 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비로봉에서 동봉으로 가봅니다.

비로봉에서 동봉까지의 거리는

0.44km입니다.

2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동봉에서의 풍경도 정말 아름답네요.

동봉은 높이 1,167m로

팔공산 동쪽에 위치한 봉우리라 하여

이름 불립니다.

비로봉을 기준으로

서쪽에는 서봉이 위치해있습니다.

비로봉 아래쪽에는

넓은 공간이 마련돼있습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면 되는데요.

가져온 쓰레기는 모두 되가져가야 합니다.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후손들에게 그대로 물려주려는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팔공산국립공원 등반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오은사 주차장에서 시작한다면

편도 약 2시간 30분 정도가 걸릴 텐데요.

이 정도면

충분히 운동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오은사에서 하늘정원으로 가는

714개의 개단이

하이라이트라 생각되는데요.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멋진 팔공산 풍경도 감상하면서

올라가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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