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대전행사후기, 풍물단의 흥겨운 울림과 전통 체험 '유성 풍물 한마음축제'
대전행사후기,
풍물단의 흥겨운 울림과 전통 체험
'유성 풍물 한마음축제'
대전 유성구에서는 한마음으로 어우러지는 전통문화축제 '유성풍물한마음축제(대동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유성구 12개 행정동 풍물단이 한자리에 모여 신명 나는 풍물 공연을 펼치고, 다양한 전통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풍물 공연 이외에도, 아이들과 함께 직접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도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단오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교육적인 시간이면서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전통과 체험이 어우러진 축제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유성구 유림공원 잔디광장 일원에서 진행되었으며, 이번 유성풍물한마음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유성구 12개동(원신흥동, 진잠동, 노은 1·2·3동, 온천 1·2동, 신성동, 전민동, 구즉동, 학하동, 상대동)을 대표하는 풍물단의 생생한 장단과 화려한 퍼포먼스였습니다.
각 동의 풍물단은 생동감 넘치는 합주를 펼쳤으며, 우리 전통 멋과 흥을 자연스럽게 담아냈습니다. 절도 있는 북소리, 경쾌한 꽹과리, 그리고 한데 어우러지는 장단 속에 공연장은 단숨에 흥겨운 에너지로 가득 찼습니다. 관객석에서는 흥겨운 박수와 추임새가 절로 나올 만큼 현장은 뜨거운 열기와 함께 모두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되었습니다.
이번 유성풍물한마음축제(풍물대동제)는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았습니다.
인기 부스 중 하나는 단연 물총놀이 체험 부스였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전통 물총을 이용해 청포물을 시원하게 쏘며 한바탕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더운 날씨 속에서 모두가 웃고 즐기는 모습이 정말 축제의 활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매년 단오를 기념하여 열리는 전통문화 축제인 만큼, 이번 행사에서도 단오의 의미를 느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이 운영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창포잎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기한 듯 손끝으로 조심스럽게 청포를 만져보며 자연을 통해 전통을 배우는 소중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또한 풍물단 공연을 단순히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어 있어 더욱 특별했습니다. 공연 중에 사용되는 장구, 꽹과리, 북 등 전통악기들도 직접 만져보고 두드려보며 그 울림을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체험이 마련되어 아이들도 신명나게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놀이들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즐길거리가 가득하였습니다. 유성풍물한마음축제(대동제)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전통문화 축제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행사였습니다.
축제현장 한켠에서는 더위를 식혀줄 수박화채와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수리취떡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예로부터 단옷날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날로, 액운을 막고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이 시기에 수리취떡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날 제공된 수리취떡은 은은한 향과 담백한 맛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전통 간식이었습니다.
각 동의 풍물단이 펼친 공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 뜨거운 날씨에도 식지 않았던 주민들의 열정이 행사의 꽃을 피웠습니다. 단순한 축제를 넘어, 유성의 정체성과 공동체성을 되새기는 자리였던 이번 유성풍물한마음 축제가 앞으로도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합니다.
- #대전단오축제
- #단오축제
- #단오행사
- #단오날먹는음식
- #단오수리취떡
- #유성풍물한마음축제
- #유성대동제
- #대전한마음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