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금산야(夜) 산책, 반짝반짝 향교!
*이 글은 금산군 군민리포터의 글입니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금산향교!
금산야(夜)! 산책, 반짝반짝 향교! 는 가을이 익어가는 10월 22일 오후 금산향교 명륜당 마당과 충효공원에서 '살아숨쉬는 향교, 서원 활용사업' 일환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입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부스 운영을 하면서 그동안 금산향교에서 수업으로 진행한 부분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체험~ 금산야 향교 현장을 정리했습니다.
한복 작가의 인삼꽃 브로치 만들기는 인기가 높았습니다! 브로치(Brooch)는 의복에 장착하도록 만들어진 보석 장신구입니다. 작가님은 한복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금산에서 활동하는 강사님이셨습니다. 한복에 인삼꽃(딸)을 한복 패턴으로 만들고 계시고, 이번에 향교 행사에서는 인삼꽃을 모티브로 금산의 특징을 살린 브로치를 만들어 주셔서 아이들과 어른들의 가슴에 인삼꽃이 피었습니다.
연보 전회에서는 전통 연 만들기 체험 시간을 가졌습니다. 충무공은 임진왜란 당시 연에 여러 가지 모양과 색깔을 넣어 전투명령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현재 ‘충무공 전술비연’은 총 55종의 문양과 뜻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가오리연을 만들었고, 높이 날려보고 싶었는데 바람이 약해 아쉬웠습니다.
캘리그래피로 가을 엽서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금산향교의 추억이 담긴 사진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감성적 정서와 사고가 부각되고 핸드메이드를 선호하는 요즘, 캘리그래피는 새로운 디자인 장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산향교의 사진들 중 아이들 활동사진을 엽서로 만들고 엽서에 가을편지를 써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혈과 전통차를 마셔봐도 좋겠습니다. 이혈 요법에서는 귀를 우리 몸의 축소판이라고 하죠. 즉 귀에는 각 장기마다 연결된 지점, ‘이혈(耳穴)이 있다는 것~ 이 이혈을 자극해 해당부위의 증상을 완화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좋은 대체의약이죠. 금산향교에 이번 행사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참여하는 관계로 체험하면서 피곤하실 때 이혈로 피로를 푸시고 몸에 좋은 차를 마실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어른들께 가장 인기 있었답니다!
찹쌀이나 찹쌀가루를 시루로 찐 후 절구로 찧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 고물을 묻힌 떡. 이름의 유래는 이괄의 난 시절에 '임씨 농부가 썬 떡'이라는 이야기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유림들이 직접 떡메를 쳐주시고, 아이들도 어른들도 한 번씩 떡메 쳐서 먹어보는 인절미 코너... 줄 서서 기다리며 행복했습니다! 가훈(家訓)은 한 가정의 윤리적 교훈으로 그 가족들이 지켜야 할 도덕적인 법도입니다. 가훈은 가정의 미풍양속 ,한국 정신문화가 이룩해야 할 가장 큰 과제 중의 하나입니다. 가훈 쓰기를 통해 지키고 싶고, 전해주고 싶은 한마디 적어보았어요~
전래놀이에는 세대 차이가 없습니다! 아빠와 함께하는 전통놀이를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던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습니다. 투호놀이, 제기차기, 접시돌리기, 신발 던지기, 달팽이 놀이 등등. 이외에도 분향 재현하기가 있었습니다. "향교는 풍속 교화(風俗敎化)의 근원이다”라는 정신 아래 유학을 널리 보급하고 유교적 소양을 갖춘 우수한 관리를 양성하기 위한 장소였습니다. 향교 내에서 제향 공간과 강학 공간은 앞뒤로 배치되는데 때로는 강학 공간이 앞으로 나오는 전학 후묘(前學後廟) 양식으로 배치되는데 금산향교도 전학 후묘 양식입니다. 전교님 이하 여러 장의님들이 그동안 초하루와 보름날 분향을 하고 계신데 이번 반짝반짝 향교 행사 때 재현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금산향교의 10월은 아주 풍성하고 아름다운 공연으로 반짝반짝 빛이 났습니다. 금산향교에 관심 가져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금산향교는 11월에도 여전히 예쁜 모습으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겨울의 금산향교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 김인숙 군민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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