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레트로 끝팥왕 맛집 추억의 '달라스 햄버거'

여러분, 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이선정입니다. :)

뉴트로가 인기를 끌고

열풍이 사그라질 줄 모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뉴트로가 아닌 찐 레트로 바이브의

수제 햄버거집 달라스에 방문했습니다.

달라스햄버거는 군청 길가에 있어

찾기에도 쉬웠는데요.

기차역 의성역에서 도보도 2분 거리,

의성 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도보로 5분 거리로

접근성이 매우 좋았습니다.

양옆으로 달라스햄버거 건물보다

2배는 훌쩍 넘는 건물 사이에

거의 끼여있다시피 있지만

존재감이 확실해서 눈에 확 들어왔어요.

외관부터 포스가 어마어마했지만

내부에 들어오니 그 또한 만만치 않았는데요.

언제부터인가 없어진 아이스크림 냉장고는

현재도 햄버거 안에 들어가는 재료인

패티를 보관하는 데 사용되고 있었고,

저런 뒤통수가 툭 튀어나온 텔레비전 또한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습니다. ^^

식당에 들어오기 전부터

고소하게 풍기던 튀김냄새는

바로 돈가스 냄새였네요.

돈가스 포장 주문이 들어와서

그걸 준비하고 계셨어요.

달라스 햄버거의 돈가스도 인기 메뉴 중 하나입니다.

메뉴판의 살짝 촌스러운 디자인과 색깔,

세월의 흔적에 바랜 모습이

오래되었음을 알려주고 있었는데요.

가격의 변동은 어쩔 수 없었기에

기존 메뉴판 위에 가격만 덧댄 흔적이 보였습니다.

달라스햄버거의 제일 인기 메뉴는

‘불고기햄버거’와 ‘애그,치즈 햄버거’라고 하니

주문하실 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지금 사용하는 메뉴판도 오래되었다 생각을 했는데

그 옆에 더 이전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메뉴판이 보입니다.

원래 색이 뭐였던 건지 가늠도 되지 않게

색이 바랜 상태였고,

기존 글씨는 보이지 않기 직전인데,

사이다, 콜라가 800원이었던 시점까지 수정하다

지금의 메뉴판으로 변경하신 것 같습니다.

시간의 흐름이 고스란히 느껴져

오히려 좋았어요~

주인 할머니가 살짝 바빠 보이셔서

잠깐 기다리면서 내부 구경을 했어요.

오랜 세월을 머금은 매장 내부를 보니

뉴트로는 귀여운 아기같이 느껴지네요 :D

매장 내부에는 좁긴 하지만

식사할 공간이 있었는데

현재는 포장만 받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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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주문하고 주문 즉시

햄버거를 만들기 시작하십니다.

살짝 구운 빵 위에 오이를 놓고

그 위에 마요네즈에 버무린 양배추를 듬뿍!

그 위에 케첩까지 넉넉하게 뿌려주십니다.

요즘 소스가 다양하게 나오는데

오직 마요네즈와 케첩만 들어가는 햄버거의 맛이

과연 맛있을까? 궁금했어요!

패티를 굽는 시간만 조금 소요되었을 뿐이고

오랜 경험 덕분에 주인 할머니의 손놀림은

군더더기 하나 없이 여유롭게 느껴졌습니다.

넋 놓고 구경하다 보니 완성된 에그햄버거가 나왔어요.

현재는 매장에서 먹을 수 없기에

포장해서 나오는 길에 따끈한 햄버거를 빨리 먹고 싶어

근처 편의점에서 물도 한 병 사고

벤치가 보이는 장소 아무 곳에 가서 앉은 다음

허겁지겁 봉투를 열었습니다.

맛은 뭐... 예상 가는 맛일 거.. 아니!!

이거 왜 이렇게 맛있죠??

패티도 그냥 기존 냉동 패티에

소스라고는 마요네즈와 케첩뿐인데 …

생각과 다르게 너무 맛있었어요!

어라?? 빵이 생각과 다르게 부드러웠고,

안에 들어있는 오이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네요.

달라스햄버거가 레트로 감성으로

인기가 있는 줄 알았는데,

순수 맛집으로 인기가 있는 거였어요!

옛 햄버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뉴트로가 아닌 찐 레트로 포스를 느끼고 싶다면,

수제 햄버거집 의성 달라스햄버거를 강력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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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햄버거>

📌주소 : 경북 의성군 의성읍 군청길 14-1

📌운영시간 10:00 - 19:00

📌휴무일 : 매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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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스 햄버거 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