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문화재자료 의동정, 칠우정과 운곡재 탐방

의령군 블로그 기자단 서정호

의동정

의동정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19호 의령 의동정은 벽진 이씨 가문의 동원 이운모가 1928년에 제다들을 가르치는 강학소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이운모는 근처에 있는 칠우정을 지은 일곱 형제 중 다섯째이기도 하다.

의동정은 앞면 3칸, 옆면 두 칸의 규모로 옆에서 보았을 때 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 건물이다. 가운데 좁은 마루가 달린 온돌방이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양쪽에 넓은 마루가 앞쪽으로 붙어 있는 온돌방이 1칸씩 있다.

의동정은 주변의 자연경관과 어울리게 배치해 자연미를 한껏 살렸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마당에 정원을 만든 흔적이 있어 인공미 역시 엿볼 수 있다. 의동정은 자연미와 인공미가 조화를 이룬 지역 건축의 양식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료로 평가된다.

의동정 건물에 걸려있는 두 개의 편액

의동정 건물 오른쪽에 근래 신축한 모습의 앞면 옆면이 모두 한 칸으로 되어 있는 단출한 건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신위를 모시거나 제사를 올리는 사당으로 쓰이는 건물로 생각됩니다. 정화작업으로 주변의 담장도 새로 쌓은 모습입니다.

의동정 건물의 뒤편입니다. 옆면이 두 칸으로 소개되어 있으나 정확하게는 두 칸 반으로 늘려 건축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면 가운데 온돌방이 설치된 곳은 뒤편에 마루가 설치되어 있고 옆면에도 마루가 설치되어 있어서 신을 신지 않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최대한의 공간을 활용한 건물입니다.

의동정기 - 의동정의 역사에 대한 기록이 새겨져 있는 현판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의동정 건물 바로 곁에 가옥의 규모로 보아 잘 지어진 기와집이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아 허물어져 가고 있는 한 동의 방치된 기와집 모습이 보였습니다.

의동정 내에 의동정 중수기 석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의동정의 위치는 정문 앞에 바로 산골짜기 물이 흐르는 좁은 계곡으로 되어 있으며 앞산이 닿아 있으며, 뒤편도 반쯤은 산의 능선과 가까운 거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칠우정

칠우정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18호 의령 칠우정은 1914년 벽진 이씨 가문의 이운수가 운학, 운택, 운조, 운모, 운태, 운한의 여섯 형제와 함께 지은 건물이다. 칠우정은 앞면 5칸, 옆면 2칸 규모로 옆에서 보았을 때 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 건물이다. 가운데 있는 대청마루 2칸을 중심으로 양쪽에 각각 온돌방이 두 칸씩 있으며, 온돌방 앞쪽으로는 좁은 마루가 달려있다.

건물은 이중 기단 위에 있으며, 가장 오른쪽 기둥은 다른 기둥들과 다르게 아래쪽 기단에 세워져 있다. 또 앞면에서 기둥을 받치는 받침돌은 둥근 모양으로 다듬은 돌을 사용하였고, 뒷면에서 기둥을 받치는 받침돌은 자연 그대로의 돌을 사용하였다. 칠우정은 보존 상태가 좋고 장식 수법이나 구조 등이 뛰어나 20세기 초기의 지역 건축양식을 이해하는 대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칠우정 건물을 가까이 당겨 촬영하였습니다. 특징은 바라보아 오른쪽 제일 가장자리 기둥은 아래 기단까지 길게 되어 있는 모습과 양쪽에 설치한 세 개의 운동 방의 문살 모양이 다르게 되어 있다는 점과 두 칸의 넓은 마루를 설치한 점으로 보였습니다.

주춧돌을 원형으로 돌을 다듬어 설치하였습니다.

칠우정에 게시되어 있는 편액의 모습에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 칸의 마루에서 볼 수 있는 칠우정기 현판과 행사 때 사람이 많이 모이면 건물의 공간을 넓게 사용하기 위해 문을 걸어 놓을 문거리 장치가 되어있는 모습입니다.

바라보아 오른쪽에 설치된 온돌방의 문의 문살은 가운데 부분에 팔각형의 도안으로 세로로 엇갈리게 문살을 만든 네 짝의 문을 다른 쪽과 다르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칠우정상량문

칠우정기

칠우정 주변에는 작은 대나무 숲이 조성되어 사철 푸름이 가시지 않습니다.

칠우정의 부속 건물로 물품을 보관하고 행사 시 제반 관련되는 일을 뒷바라지하는 공간으로 이용하는 곳입니다.

칠우정에 입장할 수 있는 문이 두 곳으로 되어있습니다. 이곳은 칠우정 정문이며 4칸으로 방은 없고 창고로 사용되는 3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칠우정 앞쪽과 뒤편에 수령이 오래된 나무가 자리를 지키고 칠우정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칠우정 대문의 왼편의 담당을 근래 새로 신축한 모습

칠우정 대문 오른쪽의 담장은 왼쪽과 달리 흙과 돌을 이용한 토담 담장을 근래 새롭게 쌓은 모습입니다.

운곡재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20호 의령 운곡재는 제사를 지내는 재실로 이천민과 그의 아들 이결 손자 이중광을 기리기 위해 벽진 이씨 후손들이 세웠다. 조선 철종 7년 1856년에 처음 지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 수리하였고 1927년에 크게 고쳐 지었다.

건물은 앞면 4칸, 옆면 2칸의 규모로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내부 구성은 왼쪽에서 부 터 온돌방 2칸, 대청마루 1칸, 온돌방 1칸 순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온돌방 앞쪽으로는 좁은 마루가 달려있다.

운곡제는 처음 지어진 이후 여러 차례) 수리를 하는 과정에서 건물 일부분이 바뀌었지만. 입지가 뛰어나고 전통 건축양식을 비교적 잘 보존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로 평가된다.

운곡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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