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맛집하면 이곳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국 맛집을 소개하는 다수의 프로그램은 물론 대전 현지인이 추천하고, 전국 식도락 여행지로 유명한 태평소국밥입니다. 여기는 태평오거리 인근 본점이 위치한 원조태평소국밥(대전 중구 태평로 116)입니다.

전국에서 찾는 대전맛집, 태평소국밥은 대전 시내 곳곳에 지점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요. 2007년 처음으로 문을 연 곳이 여깁니다. 지금은 워낙 손님이 많고 유명해지다보니 확장 이전이 아닌 바로 옆 건물에 별관을 두고 동시에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픈형 주방 안은 정말 눈코뜰새없이 바쁩니다.

혹시나 대기줄이 길까 걱정했는데, 운이 좋았나봅니다. 점심 주차가 허용되는 인근 길가에 차를 대고, 바로 들어와 빈 자리에 앉았습니다. 참고로 본관 건물 뒤편에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긴 하지만, 주차 자리가 거의 안 납니다. 내부 풍경은 평범한데, 과거 동네마트가 있던 인테리어를 그대로 둔 점이 재미있습니다.

국밥 종류는 소국밥, 소내장탕, 소갈비탕 등 총 3가지입니다. 여기에 곁들여 먹는 소머리수육, 한우육사시미, 한우육회, 그리고 소갈비찜도 있더라고요. 소고기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국밥 가격이 정말 저렴합니다. 이건 거의 돼지국밥 한 그릇 가격 아닌가요? 토렴해서 나오는 소국밥(8,500원)과 공깃밥이 따로 제공되는 따로국밥(9,000원)의 가격이 다릅니다. 두 국밥의 맛은 다르지 않습니다.

반찬은 김치 두 종류로 단촐하고, 후추와 소금, 마른 고추씨 양념 등은 기호에 맞게 넣어 드시면 됩니다.

먼저 태평소국밥의 대표적인 에피타이저라 할 수 있는 한우육사시미 소짜(11,000원)입니다. 2~3인이 즐기기 적당한데, 실제로 보니 꽤나 두툼하고 양도 많습니다. 게다가 한우육사시미 치고는 정말 저렴한 가격입니다.

육사시미는 우둔살, 치맛살, 부챗살 등 여러 부위를 두루 사용하는 것으로 아는데요. 부위나 등급을 떠나서 꽤나 신선한 육질과 맛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육사시미와 거의 동시에 나온 소국밥 한 그릇입니다. 따로국밥을 주문한 지인과 비교를 해보니 따로국밥이 육수가 조금 더 들어가는 듯해요.

그릇을 잠깐 들어보니 생각보다 묵직합니다. 둥둥 뜬 대파 고명에 말아 나온 밥 때문에 다른 내용물은 보이지 않는데요. 베일에 쌓여서인지 묵직한 정체가 더욱 기대됩니다.

제가 지금껏 맛 본 소국밥 중에서 단연 고기 양이 가장 많습니다. 장조림처럼 결대로 찢어진 고기는 물론 큼지막한 살코기도 제법 많아서 숟가락을 뜰 때마다 행복해집니다. 일부 국밥집은 국물이 뜨거워서 먹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 소국밥은 적당한 온도라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에 부담이 없어요.

전국에서 찾는 대전맛집, 태평소국밥을 처음 맛 본 분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요. '국밥이 별거 있겠어?' 라고 생각하며 왔다가 푸짐한 고기 양과 진한 육수에 깜짝 놀랐다고들 해요. 대전을 여행하는 분들의 필수 맛집 코스, 원조태평소국밥은 매일 24시간 영업합니다.

원조태평소국밥

대전 중구 태평로 116

매일 00:00~24:00

042-533-8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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