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22번째 절기, 동지

안녕하세요! 느티와 까비입니다🤗

다가오는 12월 22일은 바로 동지입니다!

동지를 맞이하여 동지의 의미와 유래,

동지 팥죽 문화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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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을 가진 동지는, 우리나라 24절기 중 22번째에 해당하는 절기입니다.

또 태양의 황경이 270도가 되는 때로,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기도 합니다.

고대인들은 동지를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고 축제를 벌여 태양신에 대한 제사를 올렸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예로부터 선조들도 동지를 설 다음 가는 작은 설로 여기며 다양한 축제를 벌이며 동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또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을 가진 만큼 이맘때면 추위가 강력해지고 한 해의 가장 추운날로도 여겨져 몸을 보호하고 기운을 보충할 수 있는 영양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기도 했답니다! 이러한 유풍은

오늘날에도 여전해서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동지는 양력으로는 12월 21일 또는 22일로 그 날짜가 고정되어 있지만 음력 날짜는 유동적인데요. 동지는

보통 음력 동짓달에 드는데 음력으로 동지가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兒冬至]라 하고, 동짓달 중순에

들면 중동지(中冬至)라 하며, 동짓달 하순에 들면 노동지(老冬至)라고 합니다!

동지에는 다양한 풍습도 있는데요, 어떤 풍습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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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지첨지(冬至添齒)

'동지첨지'란 동짓날에 팟죽을 먹는 풍습을 일컫는 말로, 이 날 팥죽을 한 그릇을 먹으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팥죽에 담겨있는 새알을 나이수만큼 먹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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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동지헌말(冬至獻襪)

'동지헌말'이란 동지에 집안의 며느리들이 시할머니나 시어머니, 시누이, 시고모 등 시집의 여자들에게 버선을 지어 바치는 일을 말합니다. 동지에는 형편이 허락하면 어른의 옷을 지어 드리고 아이들의 옷도 만들어

주는 풍속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옷을 짓지 못할 형편이라도 버선은 꼭 지어드렸다고 합니다. 이는 풍년을 빌고 다산을 기원한다는 뜻에서 ‘풍정(豊呈)’이라고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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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동지고사(冬至告祀)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지는 귀신이 출몰하기 쉬운 날로도 여겨졌는데요. 그래서 벽사(귀신을 물리침)의

기능이 강한 붉은 팥죽을 쑤어 집안 곳곳에 뿌리고 잡귀의 침입을 막기 위해 고사를 지낸 것이 바로

'동지고사' 입니다!

그렇다면 동지에는 어떤 음식들을 먹는 풍습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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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팥죽

동지하면 팥죽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예로부터 동지에는 음기가 가장 강하고 귀신이 몰려든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주술적인 의미로 양(陽)의 기운을 상징하는 붉은 팥죽으로 음의 기운을 물리친다고 생각했기에,

태양이 부활하는 날로 여긴 동짓날에 붉은색의 팥죽을 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지가 되면 고사를

지내고 팥죽을 나눠먹는 관습이 이어진 것입니다. 이는 새해를 앞두고 묵은 기운을 떨치고 새 희망을 만들자는 의미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나눔 문화를 알리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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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팥시루떡

중동지, 노동지의 동짓날에는 팥죽과 팥시루떡 등 어떤 음식을 먹어도 상관없지만, 애동지에는 팥죽을 먹지 않았는데요. 동지날이 애동지가 되면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고 여겨, 아이들에게는 팥죽 대신

팥시루떡을 먹이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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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귤

마지막으로 귤도 동지에 먹는 특별한 음식입니다! 동지에는 제주목에서 귤, 유자, 귤감을 수확하여 이를

종묘에 진상하고 신하들에게 나누어 주는 풍습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귤은 귀한 과일로 여겨졌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성주가 귤을 바칠 때, 그를 치하하는 의미에서 황감제라는

임시 과거시험이 있었는데, 조선시대에도 성균관과 사학의 유생들에게 시험을 치르게 하고 귤을 나누어

주었다고 전해집니다.

예로부터 이어져온 동지!

이번 동지에도 팥죽과 팥시루떡을 먹으며

한 해를 마무리해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