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시간 전
제주 다크투어리즘 유적지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
주정공장수용소
제주 다크투어리즘 유적지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
제주 제주시 임항로 98
제주시 건입동 940-13
09:00-18:00
매달 2,4번째 월요일
입장마감 17:00
064-725-4302
입장료: 무료
제주도민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4.3 사건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어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에 방문했습니다❗
주정공장수용소는 4.3사건 당시
민간인들이 수용된 곳으로
그 시절의 고통과 슬픔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공간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주정 제조 공장으로 지어졌다가
4.3 사건 때는 수많은 도민이 수용된 비극의 현장
✔️ 다소 협소하지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기본 차량 4대, 전기차 충전 1대
장애인 차량 1대 주차가 가능합니다. 🚗🚜
눈물마저 말라버린 한 많은 세월,
주정공장 수용소
긴 벼랑 붉은 동백꽃이 뚝뚝 떨어질 때
그 고운 사람들은 어디로 갔나요.
입장 후 1층에는
추모의 방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추모의 방은 제주4.3사건 당시
제주에서 생사 소식을 알 수 없거나
억울한 옥살이를 하던 중
한국전쟁 발발과 함께 행방불명된
3,994명의 영혼들을 위로하고
어루만져 달래고자 하는 공간입니다.
전시 공간을 돌며 걸음을 옮길 때마다
미디어아트로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가 떠오릅니다.
죽어서 내가 사는 여긴
번지가 없어도
살아서 네가 있는 거기
꽃소식 사람소식 그리운 소식
물결 따라 바람결 따라
너울너울 보내거라...
김수열 <물에서 온 편지> 부분 발췌
사계절 꽃이 피는 아름다운 제주
'꽃소식 사람소식 그리운 소식
물결 따라 바람결 따라'
시구가 더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지하 전시관으로 내려갑니다.
엘리베이터, 계단이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가 잘 되어있었습니다.
역사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무거운 공기가 감돌았는데요.
제주의 아름다움과는 대조적으로
차분하고도 비통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전시관 전시를 통해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지며
과거와 마주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꼈습니다.
당시 수용소에 갇혀 있던 사람들의
사진과 기록들을 볼 때마다
그들의 절박함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살아남은 우리는 이러한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잊지 않겠습니다..."
다녀간 분들의 메시지를 보며
제주에서 살아가며 느끼는
평온함 이면에 이런 아픈 역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하에서는
4.3의 현장 주정공장수용소
실체 없는 허구의 재판
4.3수형자 직권재심
재판 없는 수장과 학살
영상이 연속 상영 중이었습니다.
복도에는 그림도 전시 중이어서
더욱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광장으로 올라가는 길,
제주4.3사건 당시 주민 10-20명이
이곳 동굴에서 학살되었다고 합니다.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이곳을 방문하여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길 권합니다.
아픔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앞으로의 제주를 더 평화롭게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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