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볼만한곳! 너무 알찼던 중구 '북성로 투어'

북성로는 대구 중구 대구역 사거리

대우빌딩 뒤편에서 달성공원 입구까지

이어지는 도로로 대구은행 북성로지점을 중심으로

동쪽은 북성거리, 서쪽은 인교거리로 나누어집니다.

일제강점기 때의 역사가 살아있는

대구 북성로 투어, 함께 떠나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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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성공구골목>은 대구에서 오래된 공구골목으로

각종 철물류와 공구, 집자재, 타일, 모터, 펌프, 파이프,

호스, 도료, 전기재료, 안전용품 등

각종 산업에 필요한 여러 자재들을 파는 상점과

그 재료들로 제품을 제작하는 절곡집,

철공소, 기계제작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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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공구가 생산되지 않던 1947년경

지금의 인교동 달성공원 입구 골목(당시 푸른다리)에서

미군부대로부터 불하된 폐공구를 수집하던

11명이 영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 시초가 되었고,

기계공업의 발달고 관련업소가 계속 늘어나

집단상가를 이루면서 오늘날의 공구골목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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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수탈의 상징과도 같은 거리처럼 보이지만

반대로 항일애국지사 150명을 배출한

우현서루가 있어서 일제의 수탈과 항일의 역사가

공존하던 곳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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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서루는 구국 운동 발원지로 깊은 뿌리를 내렸지만

1911년 일제 탄압에 의해 강제 폐쇄되었으며

이후 강의원 및 신여성운동을 위한 애국부인회가 조직되어

일제상품 불매운동을 비롯한 금연, 국채보상운동 등

민족계몽운동을 실천하였고 우현서루 자리에

대륜중고등학교의 전신인 교남학교가 설립된

유서깊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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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대구은행 북성로지점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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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이

1909년에 남방순시 중에 대구에 방문했을 때

지나갔던 어가길인 순종황제 남순행로의

상징조형물도 구경하고

벽면의 스토리를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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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황제 어가길(북성로) 상징조형물 앞에는

대안공간인 '모호주택'이 있는데

독특한 방법으로 미술 작품, 문화를 만들어가는

신기한 이웃 작가들의 공간이라고 합니다.

현재 '우리 이웃의 미술' 전시회가

11월 5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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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성로 공구골목은 다양한 공구와

자재를 구할 수 있는 대구의 대표적 상업지역인데

최근에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다양한 체험과 교류의

장소로 알려지면서 예술과 문화를 위한 유니크하고

흥미로운 장소로도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북성로에 위치한 작은 서점인 더폴락,

향촌동 문인들, 교남 YMCA, 유혹의 요정 초상화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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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월/화요일 휴무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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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성로기술예술융합소 '모루'는

대구 중구청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한

'북성로 역사전통문화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하게 된 북성로 도시재생활동의 거점으로

오래된 공구과 부품들은 북성로공구박물관에서

기증받아온 것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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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수공구부터 전동공구와

기계장비를 보유한 공유작업장과

북성로 기술장인의 작업공간과

소장품을 재현한 전시도 관람할 수 있으며

함석기술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2층에는 전시관이 있는데 현재는 공사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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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때의 북성로 시대상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인 북성로 공구박물관은

현재는 우드무드라는 카페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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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들의 옛 거리인 향촌동,

북성로 일대를 걸어보았는데

대구에서 행락업소가 가장 번창했던 지역으로

1950년 한국전쟁이 나면서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대구로 모여들어

전선문학의 꽃을 피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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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시인 구상, 화가 이중섭 등

많은 예술가들이 지역 문인들과 활발히 교류함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거리가 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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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구 가볼만한 곳인

북성로를 여행하게 되면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이

바로 '대화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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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장은 1920년대 만남의 장이었던

'대화장여관' 위치게 생겼는데

대화주방, 대화빌라, 대화의 꽃, 대화광장 등의

이름을 단 카페와 펍, 공유주방 등이 있는

힙한 복합문화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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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북성로 여행을 하면서

좀 많이 걸어다녀 대화의 장에서 잠시 쉬면서

프렌치토스트와 꾸덕한 크림치즈라떼를 마시면서

힐링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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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장에서는 변기에 절수제품 설치,

적정온도 준수, 종이빨대 사용, 텀블러 지참시 할인,

비건 음식 등 탄소발자국 줄이기 실천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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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성로에서는 북성로 연탄불고기와 우동도 맛볼 수 있는데

저렴한 가격에 술과 안주를 즐길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대구은행 북성로지점 주변으로

북성로 연탄불고기&우동을 만날 수 있으며

불향 가득 입힌 연탄불고기에 뜨끈한 우동

한 그릇이면 식사도 하면서 술 한잔하기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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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성로에서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먹거리는 북성로 '공구빵'입니다.

마들렌인 북성로의 명물 공구빵은

공구모양의 빵으로 볼트, 너트, 스패너 모양이라

더욱 재미있게 빵을 먹을 수 있습니다.

대구여행 오시면 선물로 구매하기에도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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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성공구골목부터 모호주택, 모루 등

다양한 공간과 북성로 연탄불고기, 북성로 공구빵,

카페 등 먹거리까지 경험해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았던 북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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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걸으면서 여러 곳을 둘러보니

일제강점기 때부터 지난날의 역사를 한 눈에 바라보면서

머릿속으로 시간여행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대구 가볼만한곳! 북성로 투어로

멋진 대구 여행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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