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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기자단] 더 갤러리 호수 쥬세뻬 비탈레 특별전 '레가미 더 호수'
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정주리
송파구 석촌호수의 동호변에 위치한 더 갤러리 호수(The Gallery HOSU)를 아시나요?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문화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미술관은 송파구에서 건립한 최초의 단독 건물 미술관으로 2024년 11월 22일 처음 개관했죠.
개관전을 포함해 벌써 3번째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더 갤러리 호수의 공간과 2025년 5월 24일부터 시작된 전시 쥬세뻬 비탈레 특별전 '레가미 더 호수' 소개해 드릴게요.
<더 갤러리 호수>
✅ 위치 : 서울 송파구 송파나루길 166 동호
✅ 운영정보 : 화요일 ~ 일요일 10:00 - 19:00
✅ 이용대상 : 누구나 이용 가능
✅ 이용요금 : 무료
더 갤러리 호수는 석촌호수 동호변에 위치하고 지하 1층과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된 미술관입니다.
석촌호수 동호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석촌호수를 산책하다가 방문하여도 좋을 공간이죠! 저는 석촌호수에서 자주 산책을 즐기는 편이라 산책 중 더 갤러리 호수를 들르곤 해요!
석촌호수 산책로에서 바로 더 갤러리 호수를 들어가 볼게요! 이번 전시는 쥬세뻬 비탈레 특별전으로 6월 25일까지 진행됩니다.
석촌호수에서 이어지는 곳은 2 전시실이라 2 전시실부터 둘러보았어요! 제법 작품의 수가 많아서 천천히 작품명과 해석을 살펴보다 보니 1시간 가까이 머물렀답니다!
쥬세뻬 비탈레 특별전 <Legami The Hosu>는 아름다운 호수에서 작가 쥬세뻬 비탈레의 교육과 철학, 예술과 체험이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를 선사해요. 그의 작품세계를 통해 우리는 사람들 간의 관계와 인간-자연의 공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특별전은 더 갤러리 호수 개관 이후 처음으로 어린이를 위한 전시로 기획되었어요.
쥬세뻬 비탈레는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 지역에서 오랫동안 아뜰리에리스타로 활동하며 어린이와 교사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고 창의적인 교육을 해온 작가입니다.
전시 제목인 레가미(LEGAMI)는 이탈리아어로 '연결' 또는 '유대'를 의미하며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사이의 관계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전시됐어요. 총 31점의 작품이 소개되어 있고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아래에서 살펴보세요!
쥬세뻬 비탈레는 작품에서 새를 자주 등장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의 작품은 동화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지니며 새는 자유, 상상력, 자연과의 연결을 상징하는 중요한 모티브로 활용되죠.
'군중'이라는 작품을 보니 복잡하고 갑갑해 보이더라고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다양한 사람들과 행동들로 인해 매우 바쁘고 붐비죠. 우리는 이토록 붐비는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갑니다. 작품의 해석을 읽어보니 참 공감되는 글귀였습니다.
'침입자' 고양이가 새 둥지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요? 저 둥지의 주인인 새가 고양이에게 "이봐 너!"라고 소리치는 것 같아요.
고양이가 편하게 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과연 새가 그를 쫓아내려고 할까요? 아니면 그를 이해해 줄까요? 저 역시 고민하고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작품은 보이는 그대로 살펴보는 재미도 있지만 작가의 의도를 파악해 깊이 생각해 보는 재미가 또 있답니다.
이곳에는 평면작품뿐 아니라 입체작품도 몇 점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래 작품은 부성! 태어날 아들을 돌보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안쪽으로는 아이들을 위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브레멘 음악대'와 '나의 새친구' 동화 그림이 전시되어 있어요.
쥬세빼 비탈레가 직접 그린 장면들의 그림체는 정말 매력적이더라고요. 아이들을 위해 책과 교구를 함께 전시했고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놀이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다음번엔 저 역시 꼭 아이와 방문하려고 해요~!
다음은 위층으로 올라가 1 전시실을 살펴보았습니다.
2전시실보다는 작은 크기지만 이곳에서도 여러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의 저만의 드로잉 방식이 있어서 유심히 살펴보았어요. 새들의 몸짓과 모양을 그리는 '놀이'는 선을 그리는 것을 실험하게 하고 너무 뻔한 그림을 그리지 않을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합니다. 저도 괜시리 손가락으로 따라 그려보게 되더라고요!
이 시리즈는 대조에 관한 것이고 색상이 진짜 주제입니다. 색의 대조가 주는 힘이 제법 큼을 느꼈어요!
작품을 천천히 살펴보다 보니 시간이 훌쩍 흘러 옥상정원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석촌호수를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으니 꼭 올라가서 살펴보세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모두가 아름다운 석촌호수의 모습을 보실 수 있답니다.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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