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대구 수성구 걷기 코스, 범어천 산책하며 힐링해요!
대구 수성구 걷기 코스,
범어천 산책하며 힐링해요!
날씨가 따뜻해지며 봄꽃이 피고 있는 요즘,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산책할 수 있는
대구 수성구 걷기 코스가 있어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대구 범어천입니다
며칠 전 대구 중앙고등학교
근처에 일정이 있어서 일찍 도착했다가
범어천을 만났는데, 학교 앞에 나무 데크 길로
정비하여 너무 산책하기 좋은 환경이라
저도 천천히 걸어보았습니다 :)
범어천은 수성구 범물동 진밭골에서 발원하여
'두산오거리-어린이회관-대구중앙고'로 이어지며
'범어동'의 지역명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수성구에서도 오랜 역사를 간직한 범어동 일대와
100년 역사의 수성못이 함께하는 유서 깊은
자연하천이 바로 '범어천'이라고 해요
범어천은 대구 중심부를
관통하는 '신천'과 합류하는데
범어천의 유지용수는 하루 3만 3천 톤,
신천을 통해 수성못으로 유입되는
하루 1만 톤의 맑고 깨끗한 물과
지산하수처리장의 2만 3천 톤의 처리수가
매일 범어천으로 공급돼 각종 동식물이
살 수 있는 자연 생태하천을 형성한다고 합니다
저는 돌아온 범어천을 대구중앙고등학교
부근과 어린이세상역에서 수성못역까지의
구간을 천천히 돌아보았습니다
저도 산책하며 둘러보니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어른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어요~
크게 힘이 들지 않고 주변 풍경을 감상하면서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범어천입니다
이번에는 어린이세상역에서 수성못 역까지
범어천 구간을 걸어보았는데요~
사계절 내내 걷고 싶은 생명의 물길
범어천에 살고 있는 식물들, 동물들,
범어천의 유래 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지도에 따라 범어천 산책로로
내려가는 곳에 왔는데,
황금 역을 지나 수성못 역까지 중간중간
산책로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습니다
수성구 도심 속에서 살아있는 생태하천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고, 저도 범어천을 직접 걸어보니
신기하면서도 범어천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범어천에 살고 있는 백로를
가까이에서 직접 볼 수 있으니
다음에는 아이들에게 보여줄 겸
함께 범어천을 걸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청둥오리들도 범어천에서 유유히 헤엄치다가
물속에서 먹이를 찾고 날갯짓하는 모습은
멋지고 웅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녁 시간이 다가올수록
산책을 즐기는 분들이 더욱 많았는데,
이곳도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벽에는 담쟁이 식물들이 자라고 있었는데,
온통 초록색으로 변할 초여름을 기다려봅니다
수성못 역에는 범어천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서 주변 풍경과
함께 인증샷도 찍을 수 있습니다
그 옛날 범어천은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하천으로 수성못과 더불어
수성 들판 농작물의 생명줄이었는데,
1980년대 이후 지산, 범물지구의
대단위 아파트 건설 등의 도시화로
범어천은 자연하천으로서의
제 기능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09년 생태하천 복원 사업
계획으로 물줄기를 되살려 수성못과
연계한 생태순환 벨트로
다시 태어났다고 합니다
대구 수성구 도심 속에서
시민들의 힐링 쉼터가 되고,
걷기 및 산책 등 운동 장소가 되고 있는 범어천!
백로, 청둥오리 등을 바라보면서 살아있는
생태계를 가까이에서 느껴보고
범어천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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