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체화정

연두와 초록빛이 어우러진 자연이 무척 아름다운 요즘 가정의 달, 여행의 달이 되었습니다.

가족 혹은 친구들과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은

생각만으로도 설레는데요.

여행하기 좋은 안동에서 소중한 추억 만들어볼까요?

풍산장터 주차장

벽화가 있는 풍산거리

오늘 방문할 장소는 하회마을 가는 길목,

풍산읍에 위치해 있는 체화정입니다.

주차는 풍산장터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해요.

벽화가 그려진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체화정이 나옵니다.

수채화를 그려놓은 듯한 체화정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의 소음조차

별세계의 소리같이 들릴 것 같은 체화정이에요.

짙어가는 녹색과 붉은 연산홍

그리고 물빛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놓은 것 같아요.

산을 뒤로하고, 세 개의 섬이 있는

연못을 정원삼아 자리 잡은 체화정을 볼 수 있어요.

길가에 있어서 누구와도 어울릴 수 있으니

최고의 장소입니다.

체화정

체화정은 이민적이 지은 정자입니다.

맏형인 이민정과 우애를 나눴던 장소로 알려져 있어요.

체화정은 형제간의 우애를 뜻하는 말이에요.

이민적, 이민정 형제의 우애는

당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을 텐데요.

많은 문인들이 이곳을 찾아

담소를 나누고, 시를 지었다고 해요.

체화정 가는 길

세 개의 섬이 있는 연못을 건너갑니다.

다리 아래로 연못이 길게 이어지며

또 다른 흔적을 남깁니다.

봄이 남긴 흔적

매화꽃이 피어있던 저리엔 초록매실이 달려있고,

소나무는 송화가루를 품었습니다.

노란 민들레는 홀씨를 날릴 준비를 마친 것 같아요.

세 개의 섬

체화정 계단에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네모 모양의 인공 연못 안에

세 개의 섬이 만들어져 있어요.

세 개의 섬은 삼신산을 표현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불로초가 자라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신선이 살고 있다는 삼신산을 이곳에 표현해두었어요.

배롱나무와 체화정

체화정이 가장 화려한 계절은

단연 두 그루의 배롱나무가 꽃을 피우는 여름이겠지만,

가장 편안한 때를 꼽자면 봄이겠죠.

꾸밈이 없는 모습 앞에 방문객들도 평안함을 얻습니다.

체화정

체화정은 평지 위에 두 층의 단을 올린 후

정자를 지은 구조예요. 가운데 온돌방이 있고,

양쪽에는 마루방이 있는 규모입니다.

사방을 돌아 계자난간이 만들어져 있어서

여유롭게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했어요.

체화정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었던 규모

마루방 문은 들어서 위로 올릴 수 있는

들어열개창이라 시원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 있어도

불편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현판과 글씨들

체화정 현판은 사도세자의 스승인

유정원의 글씨랍니다.

체화정 뒤로 담락재라는 현판이 하나 더 걸려있는데요.

안기찰방으로 안동에 머물렀던

단원 김홍도가 임기를 마치고

한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곳에 들러서 쓴 글씨라고 합니다.

화가로 알려진 단원 김홍도의 글씨는

흔하지 않다고 해요.

그 외에도 몇 개의 글이 걸려있어요.

경치가 아름다운 체화정

체화정은 안동 시내에서

하회마을 가는 길에 들를 수 있어요.

자연 속에 살포시 들어앉은 체화정은

누구에게라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힘을 주는 곳이에요.

형제간의 우애라는 특별함 때문일까요?

📍 체화정

주소

경북 안동시 풍산읍 상리리


본 내용은 홍애련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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