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조금씩 풀려서 걷기 좋고, 자전거 타기도 좋은 강정고령보, 우륵교로 나가 봤습니다.

강정고령보는 낙동강을 사이에 둔 고령군 다산면과 달성군 다사읍을 연결하는데, 다리 이름은 우륵교입니다.

우륵교 입구 오른 편에는 쉼터가 있고,

바위에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고령에 오심을 환영합니다’라는 글의 새겨져 있습니다.

우륵교 오른쪽 강변 자전거길로 계속 가면 사문진교와 다산문화공원이 나옵니다.

자전거 길 옆으로 ‘대가야 역사 문화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대가야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고,

다양한 조형물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자전거길은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의 일부 구간으로 경관이 좋아서 자전거 마니아들이 많이 이용하는 길입니다.

우륵교를 건너가면 좌측에 인증센터가 있는데,

인증수첩에 주요 지점의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행정자치부와 국토교통부에서 인증서를 제공하며

유상으로 메달과 스티커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은 안동댐에서 낙동강 하구둑까지 389km 거리이며

국토 종주 12개 구간 중 한곳에 해당합니다.

고령 지역의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은 강정고령보가 있는 다산면, 성산대교와 88낙동강교가 있는 성산면,

박석진교와 낙동대교가 있는 개진면, 우곡교가 있는 우곡면에 걸쳐 있습니다.

우륵교 입구 좌측도 걷기 좋고 자전거 타기도 좋은 곳입니다.

멀리 숲속에는 ‘우륵문화마당’ 공연장이 있습니다.

강정고령보 우륵교는 자전거 도로와 인도가 구분되어 있어서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데,

난간에 구명 로프도 보이고 자살 예방 문구도 보입니다.

“지치고 힘들 때 고민 말고 전화 주세요” (1577-0199)

강정고령보 우륵교에서 본 다산면 풍경입니다.

걷다가 아래를 보니 작은 개울에 백로와 왜가리 무리가 보이는데,

차가운 겨울바람을 피하면서 작은 물고기를 사냥하기 위해 개울 속에 서 있습니다.

물풍금이라 불리는 구조물에도 왜가리와 백로가 차가운 바람을 피하며 햇볕을 받고 있네요.

물고기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만든 아이스하버 식어도 제방에는 가마우지 무리가 앉아서 햇볕을 쬐고 있습니다.

우륵교의 길이는 810m로 표시되어 있는데, 가운데에 쉼터와 구조물이 있습니다.

쉼터는‘탄주대라 부르는 전망대를 겸하고 있는데 가야 토기와 12현을 한 기둥과 연결되어 있으며 음의 선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익수사고에 대비한 구명조끼, 구명환, 구명로프, 드로우백, 심폐소생술 요령의 패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강정고령보 안내도를 보면, 탄주대와 낙락섬이 보의 중간 정도에 있는데 고령군과 달성군의 경계가 되겠습니다.

강정고령보는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상수원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설치되었고,

수력발전도 하는데 연간 1,340만 kw의 전력을 생산합니다.

가야금 12현을 연결한 기둥이, 찬란했던 대가야 문화를 상징하는 강정고령보입니다.

얼마 전 몹시 추울 때 촬영한 사진인데, 한파로 인해 강물이 많이 얼어붙은 풍경입니다.

오늘은 자전거 타기 좋고, 걷기도 좋은 강정고령보 우륵교를 취재해 봤는데,

밤이면 조명이 들어와서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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