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콩요리 전문점, 콩국수 맛집 '청정콩'

콩국수 좋아하시나요? 단백질이 풍부하고 시원한 콩물은 여름 별미죠. 어렸을 땐 무슨 맛으로 먹나 이해가 안 가는 음식 중 하나였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좋아하게 되는 여름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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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요즘 비건식 많이 찾으시는데 콩국수는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비건식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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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식당은 '청정콩' 이라는 전라도식 콩 요리 전문점이에요. 여름을 맞이하여 콩국수를 개시했다고 하여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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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콩은 콩 요리 전문점답게 메뉴판에 100% 국산콩을 사용하신다고 쓰여있네요. 콩 외에도 김치, 쌀, 보리, 닭고기 등 메인 재료들은 거의 다 국내산을 사용하시니 믿고 먹을 수 있는 가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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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 외에도 순두부, 청국장 같은 다양한 콩요리가 맛이 좋고, 홍어삼합 같은 전라도식 요리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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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콩에 평일 11시 40분쯤 방문하였는데 자리가 많지 않았고, 계속해서 손님들이 들어왔습니다. 날씨가 무척 더웠던 날 방문해서 그런지 대부분 콩국수를 시키길래 냅다 따라 시켜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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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맛집 청정콩은 기본 찬으론 겉절이, 열무김치, 단무지 무침이 나옵니다. 열무김치는 잘 익어서 새콤하고, 겉절이는 막 만든 단짠단짠 스타일이에요. 액젓 맛이 조금 나서 감칠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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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콩국수에 소금을 넣어 드시나요, 아니면 설탕을 넣어 드시나요? 저는 강경 소금파인데, 성인이 되고 다른 지역 사람들을 많이 접하게 되면서 설탕 넣어 드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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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맛집 청정콩은 기본적으로 아무 간이 되어있지 않고, 소금을 주십니다. 설탕도 요청하시면 주시니 당당하게 외쳐보세요. 이모 여기 설탕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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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국물에 새빨간 방울토마토가 너무 귀엽네요. 아 그리고 오싫모 여러분들 박수 치셔도 됩니다. 오이 빼주세요를 말하지 않아도 청정콩 콩국수에는 오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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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딱히 오이를 싫어하진 않지만 좋아하진 않아서 오이 없는 콩국수가 너무 반갑네요. 청정콩의 콩국물은 꽤나 걸죽해서 면을 들면 콩국물이 찰싹 잘 달라붙어있어요. 그렇다고 거칠거칠 거려서 목 넘김이 불편하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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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지방은 집에서 콩국수를 해먹을 때 소면도 많이 사용하는데, 친구가 알려주길 전라도식 콩국수는 중면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라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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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맛집은 김치도 맛있는 거 아시죠? 여기 겉절이 미쳤어요. 저는 리필 2번이나 했습니다. 진한 콩국물에 달콤 짭짤한 겉절이가 무지 잘 어울려요. 겉절이랑 같이 먹어야 하니까 소금은 조금만 넣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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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바로 앞에도 3대 정도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식사시간대 방문하시면 보통은 거의 차있어요. 하지만 바로 뒤에 공용 주차장이 있으니 주차는 어렵지 않으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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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이 쫄깃하고 다 먹을 때까지 퍼지지 않아서 만족스러운 점심이었어요. 여러분들도 더운 여름! 콩국수 맛집 청정콩에서 든든한 콩국수 드시고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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