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천시 서포터즈 딸랑구 백떤유입니다.

저번 1탄 동생이 생겼어요 잘 보셨나요?

못 보셨다면 1탄을 먼저 보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에는 엄마가 동생을 낳고

병원에 있다가 조리원에 간 이야기를 하신다네요.

조리원이 천국이라는데

왜 천국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그때 엄마 없이

어린이날도 보냈는데

천국에 간 엄마는 어찌 보냈는지

한번 읽어보시죠.


엄마

둘째가 태어나기 2달 전

엄마는 근무라 남편이 휴무를 하고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

조리원 신청을 했습니다.

남편의 빠른 손놀림으로

전 5번째 신청자가 되어

조리원에 신청을 할 수 있었죠.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은

총 12개의 모자동실로 이루어져 있고

1개는 장애를 가지신 산모분을 위해

공실로 비워둡니다.

그래서 종 11명의

신청자를 모집하고

9명의 김천시민 산모

2명의 경상북도 산모

신청을 받습니다.

거기다 이용요금은

2주 기준으로

일반실은 168만 원

특실은 210만 원으로

사설 조리원보다

훨씬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아주 경쟁이 치열한데요.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 예약 성공 꿀팁

우선 남편과 저 둘 중

컴퓨터 타자가 빠른

남편이 예약을 했고

남편이 저의 신청사항을

툭 치면 바로

입에서 나오게끔 외웠어요.

그리고 이메일은

미리 타자를 쳐서

복사하고 붙여넣기를 해서

조금이라도 빨리 예약을

신청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저희는 그냥 PC방에 가서

예약을 했습니다.

확실히 컴퓨터 사양을

무시 못 하겠더라고요.

그렇게 힘겹게 예약을 하면

공공조리원에서 연락이 오고

직접 방문하여

간단한 서류작성을 합니다.

그리고 준비물도 알려주셔요.

그걸 토대로 출산 가방을 싸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추가로 젖병용 세제랑

수세미를 챙겨가서

방 안에서 젖병을 세척했어요.

그럼 밤늦게 수유를 하고

젖병을 세척하러 휴게실에

나가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초산모이시거나

경산모 중 젖몸살이

심하게 오신 분은

가슴 팩이나 가슴에 열감을

내릴 수 있는 것들을

챙기시면 젖몸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공공조리원

단점이자 장점이

남편이 들어올 수 없어

조리원 산모들이랑

더 친하게 지낼 수 있고

신경 쓸 남편이 없어서 좋지만

남편이랑 아기랑

볼 수도 없는 게 아쉽고

또 남편한테 세세한

잔심부름을 못 시키는 게

조금은 아쉬웠어요.

아기를 낳으면

바로 조리원에

연락을 줘야 하는데

혹시나 주말에

아기를 낳을 수도 있으니

주말에 연락 가능한 연락처

미리 알려달라고 말씀하세요.

아무래도 공공시설이다 보니

주말에는 사무실이 쉬어

연락이 안되더라고요.

연락을 하면

방을 선정해 주시는데

일반실, 특실을 선택할 수 없고

남아있는 방을 주십니다.

전 특실을 선정 받아

방이 매우 컸습니다.

방에 들어오면

신생아 용품을 선물로 주시고

유축기 부품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유축기는 아주 중요해요!

조리원에 온 이유가

유축을 하기 위해 온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유축기 사용방법은

조리원 직원분이

설명을 잘 해주시니

초산모이신분들은

걱정하지 마세요!

복숭아 무늬가 있는

이것은 아기 속싸개입니다.

아기가 엄마 자궁 속에 있다가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아이는 자신의 움직임에

스스로 놀라기도 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용품이니

잘 활용하시면 빠른

육퇴 가능할 것 같아요!

사용설명서까지 있으니

참고하고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에게

적용하면 될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신생아실에는

9시~17시까지 공개되어 있고

그 이후에는 커튼이 쳐져 있습니다.

커튼이 걷어져도

신생아실 선생님들이

아주 친절하게

아이와 산모들을 대해주셔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산모들은 아이를 낳으면

항상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게 좋은데

황토방이있어서 마사지 받고

자주 이용했었어요.

수유실에는

도넛 방석과 쿠션이 있어

수유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어요.

그리고 조리원 밥!

간이 삼삼하고

아침저녁에 미역국이 나와요.

아침에는 고정적으로

샐러드가 나오고요.

자연분만이든 제왕절개든

변비가 오기 쉽기 때문에

미역국과 샐러드

잘 먹는 게 좋아요.

근데 조리원에서 먹은 김밥은

정말 맛있었어요.

집에 와도 생각나는 맛입니다.

조리원에서는

간식 3시 야식이 7시에 나오는데

간식은 떡, 빵, 핫도그로 나오고

야식은 죽이랑 초코파이 카스타드를 줘요.

특히 초코파이는

밖에서는 잘 사먹지 않았는데

조리원에서는 엄청 맛있었어요.

군인들이 초코파이를

왜 좋아하는지 이해가 되었답니다ㅎㅎ

식단표는 식당내에

구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리원에 있다 보면

바깥공기가 너무 그리운데

야외 테라스가 있어서

테라스에서 간식도 먹고

같이 입실하고 있는

산모님들과 이야기도 해서

답답함이 약간은 해소되었어요.

산후우울증이

조리원에서 올 수도 있었는데

잘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 조리원에는

주 3회 프로그램과 마사지

그리고 중정 휴게실 등이 있는데

양이 너무 많아 조리원 2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title":"동생이 생겼어요(조리원편_1) _ 김천시 서포터즈 김진솔","source":"https://blog.naver.com/gclovehappy/223124514981","blogName":"김천시 공..","blogId":"gclovehappy","domainIdOrBlogId":"gclovehappy","logNo":223124514981,"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