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가볼만한곳, 속초 외옹치 바다향기로"

"속초가볼만한곳, 속초 외옹치 바다향기로"

속초에서 걷고 싶은길 하면 속초사잇길 과 외옹치바다향기로라 할 수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곳은 외옹치바다향기로 이며 외옹치바다향기로를 갈 수 있는 방법은 외옹치해변에서 출발하여 외옹치항구로 가는 방법과 반대로 외옹치항구에서 출발하여 외옹치해변으로 가는 방법 2가지가 있는데 이번에는 외옹치해변에서 출발하는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속초 외옹치바다향기로라고 하면 바다향기로를 찾는 분들 대부분이 외옹치해변과 외옹치항구간만 이용하다보니 이 구간 약 900여 미터를 외옹치바다향기로로 잘못 알고 있는데 사실 정확한 외옹치바다향기로의 원래 구간은 속초해수욕장과 외옹치항구간의 약 1.74km를 이야기합니다

외옹치해변에서 출발하여 조금만 이동하면 올망졸망 늘어져 있는 암석들과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이 멋스럽게 다가오는데 하얗게 부서지며 물보라를 일으키는 파도소리와 함께 사브작사브작 걷노라면 나 자신이 어느새 자연과 함게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데크길 옆 바닷가에 자리한 바위에는 이곳을 찾았다가 무었인가 간절한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 동전을 던지며 자신만의 어떤 소원을 빌었을 흔적이 고스란이 남아 있어 이를 보는 이로하여금 마음짠하게 하였습니다

이 구간을 지나면 바닷가쪽으로 철조망이 남아있는 안보체험길 구간이 나오는데 지금은 동해안도 해안가에 설치되었던 철조망은 대부분 철거되었지만 이곳은 안보교육을 위해 남겨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속초 외옹치바다향기로는 6.25전쟁 이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던 곳으로 1968년 울진삼척 무장공비침투사건으로 인하여 해안경계를 위한 철조망이 설치되면서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어 60여 년의 세월이 흐른 뒤 2018년 통제되었던 이곳을 개방하여 시민의 품으로 되돌리면서 탄생한 곳이기에 이처럼 안보교육에 이바지 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철조망을 남겨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안보체험길을 통과하면 멋들어진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 전망대는 tvN에서활 2019년 1월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남자친구촬영지로 유명한 곳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저마다 송혜교와 박보검의 발자취를 느껴보고자 인증샷을 남기다보니 바다향기로 중에서 가장 붐비는 곳 중 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 촬영지에서 인증샷을 남긴 뒤 다시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이번에는 좀더 넓직한 공간의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는데 가운데 돌출된 커다란 바위를 들어내지 않고 자연 그대로 두고서 데크를 깔은 것이 눈에 띠네요 개발도 좋지만 무작정 자연을 파괴하기 보다는 이처럼 자연을 살릴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 살리며 개발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 하여 외옹치해변을 출발하여 바다향기로의 아름답고도 멋진 풍경을 즐기며 걷노라니 도착지인 외옹치항구 출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에 도착하였으나 차량을 외옹치해변 출입구쪽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기에 여기서 다시 출발했던 외옹치해변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외옹치항구에서 출발하는 바다향기로는 대나무로 가득찬 대나무명상길로 시작되는데 솔솔 불어오는 바람에 사각사각 속삭이듯 들려오는 대나무의 속삭임을 들으면서 걷노라면 명상을 저절로 이루어질뿐 아니라 힐링까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속초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관광지로서 철조망을 완전히 철거하였지만 아직까지 안보를 위해 24시간 이용할 수 없고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하며 기상악화 시에는 출입이 통제되니까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속초 외옹치바다향기로의 입장요금과 주차요금은 모두 무료로 운영되고 있답니다

이렇듯 속초 외옹치바다향기로는 그렇게 길지는 않지만 대나무명상길을 비롯하여 하늘데크길, 안보체험길 등 구간별로 특색있는 테마길과 함께 파도가 좀 칠 때는 데크까지 물방울이 튈 정도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푸르른 동해바다와 해안선의 기암괴석들이 어우러져 아름답고도 멋진 풍경을 만들오내고 있는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