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시간 전
[서산 동부전통시장] 없는게 없는 옛날 전통시장
정겨운 옛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서산 동부전통시장
충남 서산시 동문동 900
서산 여행길에 빼놓을 수 없는 명소, 바로 서산동부전통시장을 찾았다. 충남 서산의 정겨운 옛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는 이야기에 잔뜩 기대를 품고 시장 입구에 들어섰다.
낡고 오래된 간판들이 정겹게 맞이하는 시장 초입부터 활기가 넘실거렸다. 입구 바로 옆에는 특이하게도 베트남 먹거리를 파는 노점이 자리하고 있었다. 바나나튀김의 고소한 냄새가 발길을 붙잡았지만, 전통시장의 다채로운 풍경을 먼저 둘러보고 싶어 아쉬움을 뒤로 하고 안으로 향했다.
시장의 중간에 안내도가 위치해 있었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편하게 먼저 안내도를 소개하기로했다. 생각보다 넓은 규모에 놀랐고, 다양한 품목별로 구역이 나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디부터 둘러봐야 할지 잠시 고민했지만, 발길이 닿는 대로 자유롭게 시장의 활기를 느껴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싱싱한 해산물들이 가득한 수산물 코너였다. 충청남도에서는 꽃게를 박하지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같은 꽃게를 지역마다 다르게 부른다는 점이 재미있고 신기했다.
서해에서 갓 잡아 올린 듯 싱싱함을 자랑하는 해물들의 모습은 보는 것 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이게 했다. 옆쪽에는 다양한 종류의 생선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은빛 비늘을 반짝이며 누워있는 생선들의 신선함은 마치 바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다. 등푸른 고등어와 함께 엄청난 크기의 광어는 보기만해도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다.
해산물 점포들을 둘러보다가 처음 보는 삼식이라는 물고기를 보았는데 바닷물고기로 수심이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물고기라고 하는데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맛이 궁금했습니다. 전통시장을 둘러보다 보면 처음 보는 생물들도 볼 수 있어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시장을 둘러보다 보니 이번에는 다양한 말린 약재들이 눈에 띄었다. 바싹 말려진듯한 뿌리, 줄기, 열매들이 바구니 가득 담겨 있었고, 은은한 약초 향기가 시장 안에 퍼져나갔다. 어르신들이 발길을 멈춰 서서 약재의 효능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모습은 전통시장의 정겨운 풍경 중 하나였다.
옆에는 보기 좋게 담금주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갖가지 약재와 과일이 담긴 술병들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볼거리였다.
시장을 걷다 보니 어느새 달콤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발길을 돌린 곳에는 시장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 바로 도너츠 가게가 있었다. 기름 냄새와 함께 풍겨오는 따뜻하고 달콤한 냄새는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갓 튀겨져 나온 꽈배기와 도너츠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코너인 정육점에서는 붉은빛깔의 신선한 고기들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손님들과 가격을 흥정하는 정겨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전통시장에서 느낄 수 있는 넉넉한 인심이 느껴지는 따뜻한 풍경이었다.
싱싱한 채소들이 가득한 채소가게가 자리하고 있었다. 갓 수확한 듯 윤기가 흐르는 다양한 종류의 채소들이 보기 좋게 쌓여 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채소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한쪽 코너에는 신선해 보이는 채소들이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젊은 세대나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졌다.
발길을 옮겨 시장 안쪽으로 더 들어가니, 정말 없는 게 없는 만물상점이 나타났다. 형형색색의 다양한 물건들이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는 모습은 마치 보물창고 같았다. 플라스틱 바가지부터 시작해서 각종 공구, 생활용품, 심지어 장난감까지 없는 것 빼고 다 있었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서 한참 동안 발을 떼지 못했다.
만물상점을 지나 넓은 서산동부전통시장 광장에 도착했다. 탁 트인 공간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들이 놓여 있었고, 시장을 찾은 사람들이 잠시 쉬어가거나 시장에서 파는 주전부리를 사다가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모습이었다. 광장 한쪽에서는 작은 공연이 펼쳐지기도 하는 듯 무대 시설도 갖춰져 있었다.
서산의 주민들과 많은 사람들이 서산동부전통시장에서 행사가 있을 때 모이기 좋은 장소였다. 천장까지 시설이 되어있어서 우천시에도 문제없이 행사를 진행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광장을 둘러보고 다시 시장 안길로 들어섰다. 좁은 골목길 양옆으로 늘어선 가게들의 모습은 옛날 시장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투박하지만 정감 있는 간판, 오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건물들, 그리고 그 안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멋진 풍경이었다.
옷가게에는 알록달록한 옷들이 가득 걸려 있었다. 옷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용품들을 이곳 시장에서 구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정말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라는 말이 실감 나는 순간이었다.
옷 뿐만 아니라 이불 등 다양한 물품들을 볼 수 있었는데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시장 특유의 분위기가 좋았다.
개성 넘치는 시장 패션들을 구경하는 것도 서산동부전통시장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였다. 다양한 디자인에 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패션들은 시장을 구경하면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재미였다.
서산동부전통시장을 한 바퀴 둘러보는 동안, 나는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특별한 경험을 했다. 현대적인 편리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정겹고 활기찬 분위기, 그리고 사람들의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싱싱한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물건들을 구경하고, 상인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잊고 지냈던 따뜻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다.
서산동부전통시장
○ 충남 서산시 시장3길 7-2
○ 시설물 : 서산동부전통시장 다양한 점포들
○ 주차 : 제2청사 앞 노상 공영 주차장
* 취재(방문)일 : 2025년 5월 30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더블쩡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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