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SNS 서포터즈 서진수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금정구에 위치한 불교 문화유산을 전문적으로 보존 및 연구와 전시를 하는 박물관인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박물관은 2003년 개관하였고, 불교 서적 및 불교 공예품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의 위치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96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였고, 관람시간은 오전 9시 반 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전화번호는 051 - 508 - 6139이고,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가 가능했어요.

건물에 들어오시면 박물관에 대해서 배치도가 있어서 편하게 위치를 보고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입장하실 때 슬리퍼가 있었는데 슬리퍼를 신으시고 편하게 관람이 가능했어요.

괘불도는 범어사의 큰 법회 시 야외에서 사용됐던 대형 불화로 1905년 조성되었고, 한국 근대 불화계를 대표하는 금호 약효를 비롯한 총 16명의 화승 이름이 기록되어있습니다. 괘불도는 전통불화 도상을 기반으로 현대적 음영기법을 적극 활용하여 근대기 불화 연구에 이정표가 될 만한 작품으로 괘불도와 괘불함은 범어사의 첫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금정산 고담봉과 함께 수달이 있는 포토존이 있어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성덕대왕신종 원음종은 사형 주조 공법을 구사해 종의 소리가 깊고 문양이 섬세하다고 합니다. 종 앞에는 실제로 종을 쳐볼 수 있도록 작은 채가 비치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직접 소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다만 관람객이 놀랄 수 있어 타종 부위에 약하게 치셔야되요.

범어사 창건 사적에서는 범어사의 유래를 비롯해 사찰이 어떤 배경과 전설 속에서 세워졌는지를 알 수 있었고, 함께 정리된 연표를 통해 범어사의 역사적 흐름과 주요 변천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 공간에는 대형 불화들과 함께 범어사의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문서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화려한 그림과 기록들을 통해 범어사의 깊은 역사와 불교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부산은 왜적의 침입이 잦았고, 금정산성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고 나라를 지키려고 쌓은 국내에서 가장 긴 산성입니다. 인근 사찰 스님들은 산성을 지켰고 산성마을을 터전으로 척박한 땅에서 비옥한 삶을 만들어오셨다고 합니다.

왕비전하수제연패와 세자저하수천추패는 조선후기 왕실의 만수무강을 빌기위해 조성되어 불단에 모셔졌다고 합니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불교문화와 전통 예술에 관심 있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괘불도, 원음종 등 의미 있는 유물들을 차분하게 감상하며 범어사의 깊은 역사와 불교문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어요. 조용히 사색하며 관람하기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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