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알밤이 들어간 산성시장 맛집 광장순대

요즘 밤마실 야시장 축제로, 매 주말마다 들썩들썩이는 공주 산성시장! 핫하다는 소문이 멀리 서울까지 들려 와이프와 함께 주말에 방문을 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공주 산성시장 밤마실 야시장 축제는 5월 5일 금요일부터 9월 23일 토요일까지 매주 금, 토 저녁 17시에서 22시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흥겨움과 맛있는 먹거리가 많이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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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실 야시장 축제가 열리는 시간은 오후 5시부터, 하지만 저희는 조금 일찍 도착한 상태라 점심부터 먹기로 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가 든든해야 어디를 가든 재밌게 즐길 수 있을테니 말이죠. 저희 부부가 간 식당은 광장순대, 야시장 축제가 열리는 주무대 바로 앞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공주시에서 맛있고, 청결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에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에만 부여한다는 으뜸공주맛집 인증을 받은 식당입니다.

으뜸공주맛집 광장순대 안으로 들어가보니, 역시나 내부가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더라고요. 실내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밝기도 환합니다. 전혀 전통시장 식당 같은 느낌이 안 들었어요. 아마 최근에 새로 인테리어를 하신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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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공주맛집 광장순대의 메인 메뉴는 모듬순대국밥과 머릿고기국밥입니다. 순대만 들어간 국밥도 가능하고요. 모든 메뉴는 다 포장도 가능합니다.광장순대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공주알밤을 넣은 찹쌀 순대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사골뼈, 돼지고기, 무, 밤, 파, 깻잎 등 고춧가루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든 재료를 다 국내산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안심식당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모든 음식은 주인장께서 직접 만드신다고 합니다. 장인정신을 갖고 식당을 찾아주시는 고객 모든 분들에게 정성껏 음식을 내 주시는 것 같아요. 저랑 와이프도 순대국밥 두 그릇을 주문해 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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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부터 아주 깔끔하게 잘 나오네요. 하얀 바탕의 앞접시에 정갈하게 음식이 담겨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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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하면 또 머릿고기와 간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국밥만 주문해도 서비스로 머릿고기와 간을 내 주십니다. 대개 음식을 못 하거나, 관리를 못 하면 고기에서 잡내가 나기 마련인데, 이곳 광장순대 음식들에서는 전혀 그런 냄새가 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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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고기를 새우젓갈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김치에 싸 먹어도 맛있습니다. 저도 보통은 새우젓갈에 찍어 먹는데, 양파랑 함께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오늘의 메인요리라 할 수 있는 알밤순대가 나왔습니다. 알밤순대란 메뉴가 별도로 있는 것은 아니고, 이곳 광장순대에서 판매하는 국밥에는 모두 공주알밤이 들어 간다고 해요. 알밤도 그냥 알밤이 아닌 큼지막한 공주 알밤이 들어갑니다. 입 안에서 씹는 식감이 가득 느껴질도록 아주 큰 알밤이 말이죠.

와이프는 순대국밥에 파도 가득 넣어 간을 맞추었는데요. 저도 보통은 새우젓과 다데기로 간을 맞추는데, 광장순대 국밥은 굳이 넣을 필요가 없더라고요. 그 자체만으로도 제 간에 맞았어요. 약간 싱겁다 할 때는 김치 하나 집어서 먹으면 됐고요. 김치도 아주 싱싱하고, 간도 적당히 들어, 밥과 함께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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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와이프는 원래 우순대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없어서 그냥 돈순대를 시킨 거였는데, 의외로 냄새도 안 나고 국물도 깔끔해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제가 생각해도 우순대랑 비교해서 국물 맛이나 고기 식감이나 큰 차이가 없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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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뽀얀게 우순대랑 큰 차이가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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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푸짐하게 들어있는 순대가 매우 맛있었습니다. 역시 재래시장에 가면 국밥 한 그릇 먹어주는 것이 그 시장에 대한 예의이자, 가장 배를 든든히 채울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또한 저희처럼 음식 맛에 대해 실패할 가능성도 없고요. 전통있고, 손님 많은 순대국밥은 뭐가 달라도 다른 법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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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만약 저희처럼 공주 산성시장 밤마실 야시장 축제에 일찍 도착했다, 그러시면 광장시장 내 맛있는 으뜸공주맛집을 찾아 식사를 한 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식도락 여행지로 손색이 없으니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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