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에 몸이 움추러들고 찌뿌둥해지는 요즘, 가볍게 몸을 풀 수 있는 전주 등산 코스 2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전주 황방산

오색으로 가득찬

황방산 등산

첫 번째 코스는 전주 황방산입니다. 황방산 입구는 그랜드힐스턴 호텔 맞은편에 위치하며, 이 표지판을 따라 오르시면 황방산 등산이 시작됩니다. 황방산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소재한 명산 중의 하나로서 전주시 효자동·동산동·팔복동에 걸쳐서 위치해 있습니다.

등산 코스는 왕복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등산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오르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와 함께 황방산 등산을 시작해 보실까요?

오르자마자 나무 계단길이 저희를 반갑게 맞아줍니다. 얼마 오르지 않아 걷기 편한 흙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황방산을 등산하며

건강한 기운 듬뿍!

올해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탓에 단풍이 많이 떨어져 가을을 느끼기 어려웠는데요. 황방산은 입구부터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어 등산하는 내내 힐링되는 느낌을 듬뿍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까운 곳을 등산하며

아름다운 자연 만끽

겨울의 초입에 보는 단풍나무는 멀리서 보아도 가까이서 보아도 예쁘네요. 집에서 멀리 나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며 등산을 할 수 있는 것은 전주 시민으로서 느낄 수 있는 큰 기쁨입니다.

등산로와 주변 환경이

잘 조성된 황방산

황방산은 길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오르기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말 아침인데도 가족 단위, 친구 단위로 등산을 온 등산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등산의 재미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황방산 코스

황방산이 오르기 쉬운 산이라고는 하나 가다 보면 가파른 등산길이나 계단이 한 번씩 나와 등산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하지만 등산길 중간에 운동기구들과 의자들이 놓여 있어 힘이 들면 의자에 앉아서 자연을 감상하며 쉬어가시거나 자연 속에서 운동을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중간쯤 오르면 ‘납암정’이라고 불리는 정자와 그 옆에 고인돌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이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 유물로써 양호한 상태로 보존되었다고 하는데요. 고인돌 위의 여러 개의 원형 구멍은 영험 있는 돌을 갈아서 그 가루를 마시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에 따라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조금 더 힘을 내서 산을 올라봅니다.

그러면 드디어 정자가 있는 정상에 도달하게 됩니다. 등산을 마친 사람들이 많이 쉬고 계셨습니다.

건강도 챙기고~

자연도 즐기고~

시원한 도시 뷰까지!

정상에 올라 전주 도심을 내려다보니 탁 트여 시원합니다. 건강도 챙기고 자연도 즐기고 도시 뷰도 즐기니 등산이 더욱 즐겁습니다.

내려갈 땐 언제나

한결 가벼워지는 발걸음

오르는 길은 어려워도 내려오는 길은 언제나 한결 가볍습니다.


전주 완산칠봉

산봉우리만큼이나

등산길도 많은 완산칠봉

두 번째 코스는 전주 완산칠봉입니다. 완산칠봉은 주봉인 장군봉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뻗어 내리는 7개의 산봉우리인 내칠봉과 서쪽의 꽃밭정이로 흐르는 7개의 산봉우리인 외칠봉으로 이루어져 있는 산입니다.

특히, 내칠봉과 외칠봉 중에서도 서남쪽으로 뻗어내리는 외칠봉을 통상 완산칠봉이라고 부릅니다. 완산칠봉을 오를 수 있는 길은 많은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코스는 도심 속에 위치한 ‘정혜사’라는 절에서 출발하여 안행로로 나오는 제가 평소 자주 올랐던 등산 코스입니다. 이 코스도 왕복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고즈넉하고 조용한

'정혜사'

‘정혜사’는 도심 속에 위치하여 크지는 않지만 고즈넉하고 조용합니다. 바로 이 정혜사 입구 옆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하면 완산칠봉 등산이 시작됩니다.

사진에서도 느껴지듯이 황방산보다는 완산칠봉의 크기가 훨씬 크고, 길도 더 자연에 가깝습니다.

금송아지 바위 전설이 있는

완산칠봉, 옥녀봉 성상

완산칠봉의 하나인 옥녀봉 성상에서는 송아지 형상의 바위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이곳에는 금사당 골짜기에 살고 있는 금송아지 한 마리가 골짜기를 벗어나면 안 된다는 산신령의 계율을 어기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옥녀에게 마음을 빼앗겨 옥녀봉에 올라 돌로 굳어버렸다는 전설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다시 돌계단을 열심히 올라봅니다.

올라와 보니 시원하게 펼쳐진 정자와 다양한 종류의 운동기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운동을 많이 하고 계셨는데요. 완산칠봉은 산이 크고 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공기가 무척 맑아 등산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 높은 계단길이 보이시나요? 그렇다면 곧 정상에 다다르기 직전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힘을 내어 계단을 열심히 올라봅니다.

팔각정이 있는

완산칠봉 정상

드디어 팔각정이 있는 정상에 도달했습니다.

힘들어도 오르게 되는

등산의 매력

산이 높아서 그런지 도시뷰가 무척 좋습니다. 오르기엔 힘들어도 이런 뷰를 보면 가슴이 탁 트이면서 시원해지는 것이 등산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전주 도시

팔각정에 올라서 보니 더욱 시원하게 전주 도시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이 팔각정 옆 바위가 해발185m로 완산칠봉의 최고 높이를 상징하는 표고점이라고 합니다.

역시나 내려오는 길은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누군가 열심히 쌓아 올린 돌탑도 보이네요.

자연도 즐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등산

안행로로 내려오면 위치한 제가 좋아하는 식당인 ‘교동국수’에서 생면 국수와 김밥을 먹으며 오늘의 등산을 마무리했습니다.

자연을 즐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오늘의 등산 코스 어떠셨나요? 여러분도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의 Quiz🧐

🔎문제

주봉인 장군봉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뻗어 내리는 7개의 산봉우리인 내칠봉과 서쪽의 꽃밭정이로 흐르는 7개의 산봉우리인 외칠봉으로 이루어져 있는 산은은 무엇인가요?

✅참여 방법

매일 새롭게 출제되는 퀴즈의 정답을 각 이벤트 게시물에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퀴즈에 많이 참여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집니다.

*당첨자는 매주(주 1회)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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