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 창원 랜선 여행] 3·15의거발원지 기념관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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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의거를 기억하시나요? 마산 3·15의거를 기념하는 3·15의거발원지 기념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3·15의거발원지 기념관은 매주 월요일과 설날, 추석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09시 ~ 18시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한 기념관입니다.

3·15의거발원지 기념관에서는 1960년 3·15의거와 419혁명이 일어났던 1960년 3월 15일 ~ 4월 26일까지의 민주화 역사를 당시 사진과 영상을 통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기념관은 지하 영상실과 1층 ~ 3층 전시실 그리고 교육실 등 편의시설도 있는 곳으로 잊어서는 안 되는 지난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 현장입니다.

1960년 3월 15일 자유당의 부정으로 얼룩진 정, 부통령 선거에 저항하며 일어난 시민들의 항거는 이곳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가진 3·15의거를 기억하기 위해 그 출발점인 바로 이곳 3·15의거발원지 기념관이 건립되었습니다.

1층에 위치한 <깊은 울림> 제1전시실에서는 3·15의거 발생 배경과 당시 사진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하 1층에 위치한 영상실에서는 3·15의거 관련 영상을 시청하면서 당시의 상황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민주당 마산시 당부에서 전국에서는 가장 먼저 선부인공고를 내걸고, 이 선거부인공고가 시발점이 되어 3·15의거가 일어나고 419혁명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3월 15일 당시 경찰이 거리의 시민들을 향해 총은 쏜 무학초등학교 담벼락 총탄 흔적과 시위과정에서 북마산 파출소가 불에 타고 엉망으로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 그리고 소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고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일대가 정전이 되고 암흑천지로 변한 후,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를 시작하면서 시위를 진압하는 당시의 상황을 보실 수 있습니다.

2층에 위치한 <강건한 울림> 제2전시실에서는 3·15부정선거 방법과 3·15의거의 전개 과정 그리고 419혁명까지의 사진 자료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3·15부정선거는 관권선거, 금권선거, 3인조/5인조 투표, 4할 사전투표 등의 부정적인 투표 방법과 피아노, 샌드위치. 올빼미 개표 등으로 얼룩진 부정선거였으며, 유권자 수보다 투표용지가 많은 투표소도 나왔고, 득표율도 조절하는 일도 있었던 선거였습니다.

이에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1차 항쟁과 김주열 학생 시신이 발견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는 2차 항쟁으로 이어지는 4월 19일 혁명까지 사진자료들을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3층에 위치한 <힘 있는 울림> 제3전시실에서는 민주화 운동사와 창원시 민주화 유적지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창원에 조성되어 있는 민주화 거리는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 3·15의거 기념탑, 무학초등학교 담장 등 3·15의거와 관련된 유적지를 통해 3·15의거 당시의 역사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진 3·15의거의 역사적 의의와 배경 그리고 잊어서는 안 되는 과거 역사의 사진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 3·15의거발원지 기념관은 깊은 울림, 강건한 울림 그리고 힘 있는 울림으로 전해지는 살아 숨 쉬는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는 기념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