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을 대표하는 축제는 무엇일까? 누군가 질문한다면 대부분은 진천 최고의 명소 중 하나인 농다리, 천년의 농다리가 있는 곳에서 펼쳐지는 진천 농다리 축제를 연상하실 겁니다. 농다리 축제만큼의 규모와 대중성은 아니지만 진천의 정체성을 살린 멋진 축제가 있어 참여해 보고 3회에 걸쳐 축제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축제 이름은 "청정 백곡 참숯 마실 축제"입니다. 진천군 백곡면에서 실시하는 축제로 2024년 올해가 벌써 10회라고 합니다. 지난 10년의 경험과 지역의 특징을 잘 반영하여 지역민은 물론 관람객들도 많이 찾는 진천의 또 다른 흥겨움,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거 같습니다.

청정 백곡 참숯 마실 축제는 2024.10.19.~20. 2일간에 걸쳐, 진천군 백곡면 사송리 463번지(진천 숯산업클러스터 특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주요 행사로는 참숯낙화놀이, 마실음악회, 참숯가요제를 비롯해 길놀이, 초대 가수 공연과 쇼, 이벤트 게임, 프리마켓, 숯불구이, 참숯찜질 체험 등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펼쳐졌습니다.

축제 행사 중 첫 번째로 소개할 것은 우리나라에서 참숯을 주제로 하는 유일한 축제인 이곳 백곡면 축제 현장을 두루두루 살펴보고 소개해 드리며, 참숯 마실 축제 개막식과 숯으로 만든 멋진 공예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축제장으로 쓰이는 숯산업클러스터가 진천에 조성된 것은 바로 진천 특히 백곡면이 전국 참숯 생산량의 80%를 생산하는 참숯 주산지이기 때문입니다. 진천은 차가운 내륙지역의 특성상 다른 나무에 비해 참나무의 생육조건이 좋아 참나무 군락이 광범위하게 형성되어 있고, 이런 참나무를 바탕으로 참숯을 생산하는 숯산업단지로서 명성과 가치가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웃한 진천 문학관 운동장에 주차를 하고 축제장으로 발걸음 하면 좌우로 부스들이 많이 배치되어 안내, 홍보, 체험과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들이 편한 동선으로 설치되어 있고 안쪽에는 메인 무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백곡면 주민들이 안전, 질서, 진행요원 역할을 맡아 관람객들이 편의를 도모해 주고 있고, 먹거리 광장과 참숯으로 굽는 고기의 향이 발걸음 잡기도 합니다.

프리마켓 형태로 각자의 솜씨와 재능을 담아낸 수공예품, 목공예, 참숯 공예품들이 축제장의 볼거리를 만들어 주고, 특히 참숯 공예품들의 정교하고 예쁜 작품들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참숯으로 찜질을 체험할 수 있는 참숯가마 체험에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보여주듯 숯가마 속에서 몸을 녹이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이 참숯을 테마로 한 축제의 의미를 높여주고 있는 듯합니다.

개막식

비 온 뒤 바람 부는 조금 쌀쌀한 날이지만 개막식이 열리는 저녁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메워주고 있습니다.

제10회 "청정 백곡 참숯 마실 축제" 개막식에는 본 축제 추진 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송기섭 군수의 축사를 비롯한 외빈들의 인사 말씀과 유공자 표창, 진행 일정 소개 등이 진행되었고, 본 축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다짐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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