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향기로운 목향 장미가 아름다운 창원 어느 카페에서
차오름
-주소: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숲속으로 54
(지번. 삼계리 384)
소노골로 변산바람꽃을 찍으러 가던 길에
길 안내를 해 주신 선생님께서
어느 카페를 가리키시면서
그곳에 꽃들이 참 많다고 하셨던
생각이 떠올라 여행 삼아
다녀온 곳에서 만났던
목향 장미를 공유해 봅니다.
사정상 목향 장미가 한창 피기 전에
다녀왔던 터라 만개한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만큼의 꽃이라도
펴서 볼 수 있으니 고맙더라고요.
입구에 목향 장미가 넘실넘실 부는
바람 따라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면서
만개했을 때를 상상하니
그 모습을 보고 싶어서
조만간 다시 보러 가야겠더라고요.
목향 장미를 둘러보기 위해
카페의 정원으로 향하는데
온갖 꽃들이 공간을 채우고 있어서
익숙한 모습의 화려한 꽃부터 담아보았네요.
여리여리한 봄의 생명의 대명사 같은
매화부터 시작해서 3월, 4월에 이어
5월에 볼 수 있는 꽃들의 색이
좀 더 짙어진 모습이 봐도 봐도 예쁩니다.
실목련
ㆍ 꽃말: 순수한 사랑, 소원이 이루어지다
작은 병 솔 혹은 먼지떨이같이 생긴 꽃은
봄에 잎이 나기 전에 가지 끝부분의
꽃이삭에 달리며, 꽃봉오리는 연두색이고
꽃잎은 없지만 2~3cm 길이의 흰색 수술이
눈에 띄게 모여 있는 것이 탐스럽답니다.
그리고, 꿀과 향기가 있어서
벌들도 간혹 날아오더라고요.
매 발톱
ㆍ 꽃말: 버림받은 애인, 바람둥이
꽃잎 밑동에 자줏빛을 띤 꿀주머니가 있으며,
그 모양이 매의 발톱을 닮았다 하여
이름 지어진 매 발톱 꽃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여성 질환에 좋지만
임산부는 주의하여야 한다지요.
꽃색도 다양해서 이름과 달리
고운 모습에 저희 집에도 몇 종류가 있어서
올해도 폈는지 살펴봐야겠어요.
수국
ㆍ 꽃말: 냉정, 무정, 거만, 바람둥이, 변덕, 냉담
색이 선명하고 다양해서 관상용,
약용으로 심어 가꾸는 수국을
팔선화(八仙花)라 하여
말려 심장질환, 해열제로 사용한다고 해요.
꽃의 색은 토양의 성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데, 토양이 산성이면 푸른색,
알칼리성이면 붉은색으로 꽃의 색이 변한다지요.
블루베리
ㆍ 꽃말: 친절, 현명, 지성, 지혜, 호의, 의미 있는 삶
열매는 달고 신맛이 나며
안토시아닌, 항산화질,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어 눈 건강과 젊음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애용되고 있는
보라색 열매가 맺히기 전에
종 모양의 흰색과 연분홍색으로
꽃이 피는 블루베리의 모습을 보게 되었네요.
라벤더
ㆍ 꽃말: 침묵, 냉정, 나에게 대답해 주세요,
청결, 의혹, 기대
꽃과 잎을 오일이나 허브차로 시용하며
불면증에 효과가 있으며,
꽃은 요리용 허브로 사용하고,
오일은 마사지나 목용용으로
사용되는 라벤더도 있더군요.
물론 향기 듬뿍 맡고 왔네요.
목향 장미
(목향 장미 '루테아', 목향화, 황목향화, 흰목향장미)
ㆍ 꽃말: 순결, 첫사랑, 기쁨, 우정,
질투, 환영, 집착, 이별
4~5월에 겹꽃으로 직경 2~2.5cm 흰색
또는 연노란색 꽃이 피는
목향 장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요?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가 달리고
여러 송이가 모여서 피는
목향 장미의 꽃은 반겹꽃 또는
겹꽃으로 꽃잎은 거꿀계란형이고
끝이 둥글답니다.
목향 장미(牧香薔薇)는 장미과(Rosaceae)에
속하는 식물로, 일반적인 장미와는 달리
나무처럼 자라는 특징이 있으며,
따뜻한 온도를 좋아하며, 햇볕이
잘 드는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높이는 평균적으로 1~3m 정도까지
자랄 수 있으며, 일부 품종은 5m 이상까지도
자라는 경우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요.
16세기부터 중국에서 재배되기 시작해서
18세기에 유럽으로 전해졌으며
따뜻한 나라에서 잘 자라는 목향 장미는
덩굴로 매우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울타리와 건물을 덮을 수 있답니다.
잎과 줄기에 가시가 없고 향기롭고
많은 꽃이 한꺼번에 피는 특징과
한국의 기후에서도 비교적 잘 적응하는
편이기 때문에 정원수로 많이 활용되며,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높지요.
영원한 사랑과 우정을 상징하기 때문에
결혼식이나 기념일에 선물을 하거나
장식을 해도 좋은 목향 장미가 피기 시작하는
야외 벤치에는 연인으로 보이는
한 쌍이 여유를 즐기고 있더라고요. 물
론 이분들의 허락으로 사진을 공유하고요.
사진을 담아나가던 중 다른 한 분도
이곳의 목향 장미를 둘러보러 오셨는지
꽃의 상태를 살피시다가
사진으로 담다가 하셨는데
어느 곳이든지 누구라도
꽃과 함께 주인공이 되겠더라고요.
음,... 그래서 저도 막간을 이용해서
목향 장미 길게 드리운 곳에 서서 찰칵~~~ ㅎㅎㅎ
꽃이 만개했더라면 꽃에 취하고
향에 취했을 텐데 좀 아쉽긴 했어요.
모델의 허락하게 공유하는 사진이지만
가끔 화려한 색을 뺀 흑백사진도
감성적이라서 담아보았네요.
이날 햇빛이 어마어마하게 뜨거웠는데
잠시 시간을 내줘서 모델이 된 분께
다시금 감사를 드립니다.
9년 전 카페를 시작하면서 심었다고 하는
목향 장미의 모습이 이렇게 풍성한데
시간이 더 지나면 지날수록
더 멋진 사진 명소로 알려질 것 같더라고요.
햇빛을 유난히 좋아하는 목향 장미는
화려하게 무리를 지어 피는데
꽃이 오래된 가지에 자리하기 때문에
가지치기를 하더라도 이점을 염두에 두고
관리를 한다면 앞으로도 풍성한 모습으로
봄이 지나고 여름이 미리 달려온 공간에서
만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기 때문에 실내공기정화 식물로
키워도 좋은데 실내 습도도 조절하는 식물인
목향 장미는 서양에서는 왕족이나
귀족들이 정원에서 키우는 식물로
많이 사용되었으며, 동양에서도
향이 강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여겨졌습니다.
중국에서는 이 꽃이 행운과 부귀를
상징한다고 믿었으며, 궁궐 정원에
심어지는 경우도 많았다고 해요.
향이 강한 것이 특징인데,
특히 해가 잘 드는 날에는
더욱 진한 향기를 내뿜는데,
이러한 이유로 예로부터 향수나
방향제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이 꽃을 말려서
차로 만들어 마시기도 하며,
그 향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또한, 목향 장미는 예술과 문학에서도
자주 등장한답니다.
유럽에서는 중세 시대부터
시인들이 사랑과 아름다움을 표현할 때
이 꽃을 사용한 경우가 많았으며,
그림에서도 자주 그려졌다고 해요.
한국에서도 정원 문화가 발달하면서
목향 장미를 심는 경우가 많아졌고,
여러 문학 작품에서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요소로 등장하기도 한다는군요.
목향 장미의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벌과 나비뿐만 아니라 일부 새들도
이 꽃에 많이 모여들어서
꽃이 피는 시기에는 다양한 곤충들이
이곳을 찾아와 꿀을 채집하는 등
자연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요.
보아서 예쁘고 사랑스러운 목향 장미가
5월의 시간을 품고 향기롭게
울타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여러 곳에서 이 꽃의 모습이
SNS에 등장을 합니다.
이제는 꽃이 만개한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아줄 이곳은
창원 목향 장미의 명소 차오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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