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전
무료입장에 알찬 체험! 울주 민속박물관 200% 즐기기
안녕하세요!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도, 가끔은 느리게 흐르던 옛 시절의 삶이 그리워질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따뜻한 시간을 선물해 줄 울주 민속박물관을 다녀온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울주 민속박물관
위치./ 울산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1길 4-19
시간/ 09:00~16:00
입장료/ 무료
주차장/ O
☎ 052-204-4033
울산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 안에 자리한 울주 민속박물관은 옛 울주의 생활 문화와 전통을 그대로 담아낸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곳은 울주 지역의 향토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미래의 울주문화 창출’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어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전시물을 구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며 '살아있는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은 박물관이에요.
울주 민속박물관 앞쪽에는 아이들이 정성스럽게 적어 단 소망등이 전시되어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소망등을 보며 ‘아이들의 작은 바람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작은 꿀팁 하나 드리자면, 저녁 시간에 방문하시면 소망등에 불빛이 켜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가벼운 드라이브 겸 산책 삼아 들르신다면, 조용하고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여운 가득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박물관 입구에 들어가기 전 먼저 발걸음을 붙잡는 건 야외에 마련된 옛놀이 체험 공간입니다.
활쏘기, 널뛰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딱지치기까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우리 전통놀이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저희 아이들도 방문할 때마다 널뛰기와 활쏘기는 꼭 한 번씩 하고 넘어갈 정도로 좋아해요.
박물관을 둘러보기 전, 이 전통놀이 공간에서 충분히 몸을 움직이며 놀 수 있어 자연스럽게 집중력도 높아지는 것 같았어요.
박물관에 입장하면 물품 보관함과 휠체어, 핸드폰 충전기가 구비되어 있어요.
짐이 많다면 보관함에 넣어두시고 편안한 관람을 즐겨보세요.
1층 전시실에 들어서면 눈에 띄는 건 바로 울주 오일장 이야기입니다.
어물전, 채소전, 포목전, 우시장 등 다양한 장터의 모습을 재현해 두었어요.
아이들이 직접 장터의 주인장이 되어보는 역할놀이 체험도 가능합니다.
직접 짚신이나 전통 모자를 써보며 옛 의복도 입어볼 수 있어, 과거의 장터 문화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요.
장기, 바둑 체험도 가능해서 아이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게 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공간은 2025년 3월 29일에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실이었습니다.
훨씬 깔끔해지고 정돈된 분위기 속에서 울주의 역사, 세시풍속, 일생의례, 생업 등을 주제로 한 전통 생활문화 전시를 감상할 수 있었어요.
혼례복과 가마, 싸레부터 시작해, 농사철마다 사용했던 낫, 쟁기 같은 농기구들, 그리고 바닷가 마을의 삶을 보여주는 돛단배와 어구, 해녀들의 물질에 쓰이던 도구들까지 단순히 ‘옛날 물건’이라는 차원을 넘어서,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삶의 지혜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시간이 부족해 이번에는 관람하지 못했지만, 2층의 실감 콘텐츠 체험관과 어린이 박물관도 꼭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어린이 박물관은 회차별 예약제로 운영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7세 이상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소원상차리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아이들이 우리 전통을 직접 손으로 만들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라 더욱 특별할 거예요.
사전 예약은 필수니 꼭 미리 확인해 보세요.
무엇보다도 울주 민속박물관은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부담 없이 아이들과 함께 찾기 좋고, 옹기마을 산책과 연계해 하루 나들이 코스로도 안성맞춤이에요.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울주 민속박물관,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며 우리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워볼 수 있는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주말 나들이 장소를 고민 중이라면 이곳에서 오랜 시간의 숨결과 따뜻한 시간을 함께 나눠보시는 건 어떨까요?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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