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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봄의 뜻을 되새기는 제28회 '동춘당 문화제'
늘 봄의 뜻을 되새기는 제28회 '동춘당 문화제'
동춘당 역사공원 일원에서는 지난 10일 토요일 28회 동춘당 문화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송준길 선생의 아호인 동춘의 늘 봄 같다는 의미를 담아 매년 꽃 피는 봄에 개최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궂은 날씨에 진행되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우려했던 것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서 역시 대덕구를 넘어서 대전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춘당 문화제를 대표하는 숭모제례, 문정공시호봉송행렬을 비롯하여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행사가 거듭될수록 더욱 내실 있게 준비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쉽게 올해 동춘당 문화제를 놓치셨다면 내년에는 꼭 발걸음하셔서 송중길 선생의 삶과 업적을 이해할 수 있는 멋진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전통 유교식 제례인 숭모제례는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지켜온 유교식 전통 제례를 통해서 우리가 보존해야 하는 소중한 문화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유교경전암송 역시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단순히 경전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뜻을 이해하고 풀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수준에 절로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참가자들이 앞으로도 유교경전 학습에 정진하여 더욱 바르고 깊이 있게 성장하여 사회적인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동춘당 문화제의 역사와 생애 역시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동춘당 송준길의 생애가 빛나는 만큼 앞으로 동춘당 문화제가 거듭되어서 더욱 널리 알리고 또 다른 풍성한 이야기를 쌓아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동춘당 문화제에 대덕구 구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형 마당에서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에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캐리커처와 다양한 먹거리는 물론이고, 동춘당 문화제의 성격에 어울리는 전통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부스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전통 무기와 연을 만들어서 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보기 좋았습니다. 이런 체험을 통해서 전통의 멋과 재미를 느끼는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서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인 송준길에 대해서 관심 갖게 된다면 정말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멋지게 성장하는데 자양분이 되는 시간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동춘당 문화제와 별개로 동춘당의 봄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푸르른 나무 사이를 걷다 보면 늘 봄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되새기게 됩니다.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방문해서 시간 보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며 추천합니다.
제28회 동춘당 문화제는 대전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축제로서 대덕구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동춘당의 멋과 아름다움을 느끼고 사랑하면서 발전시키다 보면 더욱 멋진 축제가 이어질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제29회 동춘당 문화제는 더욱 알차고 멋지게 개최되기를 기대하며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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