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가평의 숨은 등산코스, 서리산과 이웃하고 있는 상면 화채봉 등반기
이런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가평의 숨겨진 명산을 탐방하고 싶으신 분들
♧ 축령산과 서리산 능선을 완주하고 싶으신 분들
상면 서리산 연계코스로 방문해도
좋은 가평상면 태봉리 화채봉 등산기
사진.글_가평군청 홍보미디어팀_제5기 파인너트기자단
상면지역을 대표하는 산으로 서리산이 있다는 것을 이전 포스팅에서 안내해 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서리산에 방문하셨을 때 연계하여 함께 둘러보기 좋은 산인 화채봉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화채봉은 서리산과 맞붙어 있는 작은 봉우리이지만 이름 한번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는 낯선 곳이었는데, 엊그제 서리산을 오르다가 해당 봉우리를 안내하는 이정표를 통해 그 존재를 알게 된 장소입니다. 당일에 방문하기에는 체력 소모가 너무나도 컸어서 2월 둘째 주에 해당 장소를 다시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서리산을 방문하신다면 해당 장소도 꼭 함께 둘러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시작해봅니다.
서리산의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상면의 특별한 등산로 화채봉 가는 방법.
해당 포스팅에서는 상동리 마을에서 출발하는 루트를 담아보았습니다
화채봉이 어떤 곳인지 궁금했던 터라 올라가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는데 특별한 점은 없었고 다만 산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축령산-서리산-화채봉을 연달아 등반하는 연계 등산 코스로 이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화채봉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이 아니기에 제대로 된 등산로가 갖춰지지는 않았으며 오랜 시간 사람들이 걸어 다닌 길이 등산로가 된 형태였는데요, 오르는 길은 가파른 형태이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바위도 많고 급격한 지형이 많으니 등산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화채봉으로 향하는 길은 크게 두 가지가 있으며 서리산 정상에서 상동리, 태봉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갈림길에서 직진하는 루트, 또는 상동리 태봉리에서 서리산 정상 방향으로 향하다가 갈림길에서 진입하는 방법이 있는데 해당 포스팅에서는 마을에서 곧바로 화채봉으로 올라가는 루트를 담아보았습니다)
이웃한 축령산과 서리산과 달리 정상부에
가까워질수록 우람한 소나무들이 가득했던 곳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나볼 수 있었던 화채봉 정상으로 향하는 길
축령산에는 축령백림이라 불리는 잣나무가 가득했고, 서리산에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야생철쭉군락지가 산 정상을 뒤덮여 있었는데요, 과연 화채봉은 어떤 나무가 주를 이루고 있었을까요? 정답은 소나무입니다, 소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웃한 축령산, 서리산과 달리 화채봉정상 부근 능선을 중심으로 아래 사진과 같은 굵은 노송들이 즐비하고 있어 정상 방향으로 이동하는 내내 주변을 구경하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이렇게 웅장한 소나무들이 어떻게 척박하기 그지없는 환경에서 수십 년을 살아왔는지 자연의 경이로움에 그저 감탄이 절로 날 정도였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생각보다 덜했지만
산봉우리를 오른 것만으로도 뿌듯했던 곳
멋진 뷰를 원하는 분들은 화채봉보다는 서리산, 축령산을 추천드립니다
화채봉에 대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었기에 정상으로 올라가는 내내 상상의 나래를 펼쳐봤는데요, 왜 화채봉이라는 이름이 지어졌을까,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화채 그릇같아서일까 등등 온갖 기대를 품고 올라갔지만 저를 기다려준 풍경은 아래 사진과 같았습니다. 높다란 참나무에 가려져 아무것도 내려다보이지 않았고 낡은 헬기장과 부러진 표지판이 전부였던 화채봉의 정상.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할 수 없어 허무했지만 그래도 가평의 산 하나를 블로그에 담아냈다는 사실에 만족했습니다. 멋진 뷰를 보기 원하는 분들에게는 화채봉 대신 서리산, 축령산을 추천드리며 새로운 곳에 대한 모험심과 호기심을 충족하고픈 분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곳으로 정리하며 이만 화채봉에 대한 후기를 마칩니다. 화채봉 등산과 관련하여 궁금한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언제든지 문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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