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걸어서 익산 여행 용안 바람개비 길에서 망성 나바위성지 화산성당까지
날씨 좋은 날
탁 트인 풍경을 보며 걸어보아요
익산시 전북 천릿길은 3개 코스가 있는데, 1코스는 함라산 둘레길이고,
2코스는 미륵산 둘레길, 그리고 3코스가 웅포 곰개나루(금강)길로 비 순환형 21km를 걷는다.
오늘은 웅포관광지 곰개나루에서 출발하여 화산 성당까지 8시간을 걷는 길 중
용안 습지 생태공원을 거처 망성 나바위 성지까지 걸어 본다.
성당포구마을 체험관 뒤
산북천 다리를 건너 용안 생태습지에서 출발.
성당포구 마을에서 산북천 다리를 건너면 바로 용안 생태습지 공원이 나오는데
4대강 하천 사업의 하나로 용안면 난포리 일원의 금강 변에 조성된 670,000㎡ 규모의 대규모 생태습지이다.
그곳엔 용머리 쉼터까지 4.8km의 바람개비 길이 형성되어 있고,
바로 옆엔 익산 공공 승마장이 202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금강 습지와 함께 둑길 양옆으로 태극기 등 만국기가 바람개비로 돌아가고,
바람개비가 노랑, 파랑, 빨강, 하얀 색등 형형색색 바람에 돌아 그 길 가운데 나란히 찍는 사진이
젊은 청춘들에게 인생 사진이 되어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용안 생태습지 학습장에서 용머리쉼터로 걸어간다.
금강의 생태습지 교육장은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청개구리광장, 풍뎅이광장,
잠자리 광장, 나비광장 조류전망대, 야외학습장, 식물관찰원, 관찰데크, 갈대체험원 등이 있어
여름에는 연꽃,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억새, 겨울에는 철새 등 아이들에게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용안 생태습지 옆으로는 강변 ‘갈대수피아’라는 이름의 55만평 전국 최대 규모로
억새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생태습지와 더불어 갈대풍경이 마음에 편안한 휴식을 선물하는 여행지이다.
그리고 말을 타고 달릴 수 있는 승마길이 만들어져 있다.
용머리 쉼터를 지나 망성 나바위성지 3.2km전
성 김대건신부 라파엘호 진입로.
바람개비 길을 지나 용머리 쉼터를 돌아 나오면 성 김대건 신부가 타고 왔던 라파엘호 진입로가 보인다.
상해를 떠나 42일 동안 죽을 고비를 넘기며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용두포에서
나바위 화산을 보았을 때 얼마나 희망의 등대가 되었을까 싶다.
금강의 아름다운 풍경 옆으로 조성된 성 김대건신부 라파엘호 진입로에 십자가 예수상이
상징처럼 서 있어 전국의 천주교 순례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익산의 끝, 망성 나바위성지 화산성당에 닿았다.
전북 천 리 길의 전라북도 마지막 도착지인 나바위성지는 금강변을 따라 3km를 걸으면 입구에 도착한다.
우리나라 최초 신부 김대건 신부가 중국에서 처음 닿은 너른 바위가 펼쳐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나바위 성지는
성지화 사업으로 라파엘호가 만들어져 있고, 십자가 바위, 달걀 바위가 발길을 맞는다.
라파엘호 옆으로 난 길을 따라 화산 성당 쪽으로 오르면 소나무 한 그루가 청청하게 인사를 하고,
바로 위 ‘복자 안드레아 김신부 순교비’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1915년에 베르모렐 신부가 휴식과 기도를 위해 세운 망금정과
그 뒤 바위에 새겨진 불상이 세월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나바위 성지라고 표지된 곳에서 걸어 들어와 화산성당을 만나고 그 뒤 망금정을 오르는 길에 서 있는
김대건 신부상을 만나면 아무런 의식이 없이 두 손이 모아지는 곳이다.
버스를 타고 망성 화산리 나바위 성지로 와 성당포구 마을까지 걸어 보는 것도 좋은 일이다.
글, 그림 = 박정훈 기자
익산이 더 궁금하다면 Click↘↙
#익산여행 #익산명소 #익산가볼만한곳 #익산걷기 #익산산책 #익산산책로 #바람개비길 #성당포구금강체험관 #나바위성당 #익산둘레길 #2023익산방문의해
- #익산여행
- #익산명소
- #익산가볼만한곳
- #익산걷기
- #익산산책
- #익산산책로
- #바람개비길
- #성당포구금강체험관
- #나바위성당
- #익산둘레길
- #2023익산방문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