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화요일 오전 11시, 정부과천청사역 지하 역사에서 특별한 공연이 열렸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선율과 나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이 준비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연주회였어요.

늘 분주하고 무심한 공간이었던 역사 한쪽 편이 이날만큼은 특별한 음악회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하나둘 멈추고, 음악을 향해 귀를 기울이기 위해 시작했죠.

공연은 오전 11시 정각에 시작되었습니다. 첫 순서는 과천종합사회복지관 정연수 사회복지사의 오프닝 인사였어요.

행사 취지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면서, 오늘 공연을 함께해줄 오케스트라 소개도 이어졌습니다.

정 복지사는 "작은 음악이 큰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따뜻한 말로 관객들의 마음을 먼저 열어주었습니다.

이후 소개된 오케스트라는 다양한 악기가 조화를 이루는 작은 앙상블 구성이었어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친숙한 악기들의 화음이 역사 공간을 가득 메웠습니다.

본격적인 연주는 총 7곡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클래식 명곡부터 영화 OST, 대중적인 가요 편곡 곡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친숙한 선율들로 채워졌어요.

연주가 시작되자마자 역사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일부는 스마트폰으로 연주를 촬영하거나 리듬에 몸을 맡기며 감상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한편에서는 무료 음료 나눔도 함께 이뤄졌는데요.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준비한 시원한 음료가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제공되어 무더운 날씨 속 작은 배려로 많은 이들에게 미소를 선물했습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춘 사람들에게는 음악뿐 아니라 시원한 음료 한 잔도 기분 좋은 휴식이 되었죠.

한 곡 한 곡이 끝날 때마다 역사 안에는 박수가 울려 퍼졌고, 마지막 곡이 끝난 후에는 자연스럽게 “앙코르!”를 외치는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이에 오케스트라는 준비한 앙코르곡까지 연주하며, 그날의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마무리했어요.

연주자들의 표정에도, 듣는 사람들의 눈빛에도 작은 감동이 담겨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이날 공연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지역사회 나눔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공연이 열린 장소 한 편에는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마련한 식료품 기부 안내 부스가 설치되어 있었어요.

기부된 식료품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연주를 들으러 온 시민 중 일부는 자연스럽게 기부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음악을 통해 마음을 열고, 나눔으로 이어지는 이 따뜻한 흐름이 바로 이 행사의 진짜 의미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보통 지하철 역사는 빠르게 지나치는 장소일 뿐이지만, 이날은 달랐습니다.

음악이 흐르자 잠시 걸음을 멈춘 사람들, 미소를 머금고 연주를 감상하는 이들, 지인과 함께 리듬을 타는 모습 등

평범한 공간에 특별한 순간들이 스며들었어요.

‘찾아가는 오케스트라’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일상에서 잠깐 숨을 고를 기회를 주는 소중한 문화였다고 느껴졌습니다.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최한 과천뮤즈챔버오케스트라가 전한 음악과 나눔의 메시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남겼을 거예요.

황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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