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삼밀사는 장복산에 위치한 작은 사찰입니다.

주말을 맞아 삼밀사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삼밀사 주변에는 장복산조각공원, 편백치유쉼터, 유아숲 체험원이 있어서

체험과 휴식의 공간으로 창원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갈림길에서 위로는 삼밀사, 밑으로는 진흥사로 가는 길입니다.

삼밀사 이정표를 따라 올라가보았습니다.

삼밀사까지는 오르막길로 우뚝 솟은 수많은 편백나무들이 반겨줍니다.

편백나무 속에서 벤치에 앉아서 휴식을 취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약 10분 정도 오르막길을 오르니 두 개의 불입석등이 보입니다.

불입석등을 통과하여 계단을 오르면 삼밀사에 대한 안내판이 나타납니다.

삼밀사는 1779년(조선 정조 3년)에 동호 창건 망월암이라 불렸으며,

설산 풍화로 유실되어 폐허로 남아있던 것을

1982년 빈승이 복원하여 삼밀사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저 위로 삼밀사의 입구인 천왕문이 보입니다.

천왕문에는 동서남북 사방 세계를 지키는 사천왕이 있습니다.

그리고 2층에는 범종루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천왕문의 왼편에는 약사여래상이 있습니다.

천왕문을 지나면 우측에 석조 십이지신상이 일렬로 서있습니다.

삼밀사를 수호하는 십이지신상을 보니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천왕문을 지나 올라오는 길 왼편에는 포대화상이 있습니다.

툭 튀어나온 배와 인자한 미소를 보니 복을 가져다 줄 것만 같습니다

진해 삼밀사에서는 내수면생태공원과 진해 시가지가 보입니다.

큰법당으로 올라가는 길에 삼밀사에서 키우는 백구가 잠을 자고 있어서 깨지않게 조용히 올라갔습니다.

종무소를 지나니 큰법당이 바로 보입니다.

큰법당 뒤로는 수많은 석조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사찰에서 이렇게 많은 석조물들을 볼 수 없는데요

이 석조물들은 오백십육나한상입니다.

‘나한’은 일체번뇌를 끊고 깨달음을 얻어

중생의 공양에 응할만한 자격을 지닌 불교의 성자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불가의 불제자 가운데 부처의 경지에 오른 16명의 뛰어난 제자를 16나한 이라 하며

부처가 열반한 뒤 제자가 부처의 설법을 정리하기 위해

소집한 회의때 모였던 제자 500명을

500나한이라고 하여 합쳐서 오백십육나한입니다.

오백십육나한상들은 일제히 진해를 내려다보고 있는데요.

마치 진해를 항상 지켜보며 보살펴주는 듯 합니다.

편백숲을 거닐며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삼밀사를 방문해 보길 추천드립니다.

#진해사찰 #진해장복산조각공원 #진해명소 #진해관광 #진해편백숲 #진해휴양지 #진해삼밀사 #진해편백치유의숲 #진해드림로드


{"title":"진해 바다가 보이는 고즈넉한 사찰 <삼밀사>","source":"https://blog.naver.com/cwopenspace/223030334200","blogName":"창원시 공..","blogId":"cwopenspace","domainIdOrBlogId":"cwopenspace","logNo":223030334200,"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