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선비촌에서 즐기는 선비의 하루, 11월까지 '안빈낙도'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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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에서는 지난 5월 4일부터 6일까지 영주 한국 선비문화축제가 열렸어요.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선비문화제는 영주 서천변 문정 둔치와 선비촌, 소수서원 일원에서 동시에 개최됐어요. 저는 축제 첫날 영주시 순흥면에 위치해 있는 선비촌을 다녀왔는데요. 11월 말까지 진행되는 안빈낙도 프로그램이 개장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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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잣거리

신바람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이라는 주제로 선비정신과 선비의 삶 그리고 풍류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는데요. 특히 조선시대 고택을 재현해 둔 선비촌에서의 축제는 장소와 문화적인 면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리 일상에 쉼표 하나가 되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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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축제 첫날부터 안빈낙도 개장이 시작됐는데요. 안빈낙도는 가난을 탓하지 않고 의롭게 살아간다는 의미인데요. 우리 선비들의 삶의 가치관을 말한 것 같죠? 흥겨운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과 안빈낙도 개장식이 시작됐어요. 안빈낙도는 11월 말까지 매주 주말과 추석 연휴에 선비촌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옥계교

옥계교 앞 매표소가 있는데요. 행사 알림 현수막이 걸린 옥계교를 건나가면 영주지역 곳곳에 있는 고택을 재현해둔 마을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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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놀이 한마당

입구에서는 선비놀이 한마당이 펼쳐집니다. 제기차기, 버나돌리기, 윷놀이, 투호놀이를 할 수 있어요. 동글동글한 버나돌리기가 이색적이었는데요. 가족들이나 외국인들이 투호놀이를 즐기는 모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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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선비상회입니다. 의류와 장류, 공예품 등 한 번쯤 발길을 머물게 하는 곳입니다. 지역민들이 직접 생산한 지역 특산물도 만나볼 수 있어요.

다양한 전통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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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기家에서는 목공과 천연 염색, 한지체험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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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견으로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색을 입힌 어린 남매들에게도 오늘은 즐거운 날이었을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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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영家에서는 유생복을 빌려 입을 수 있어요. 유생복을 입고 선비촌을 거닐며 조선시대로 여행을 떠나볼 수 있답니다. 가람댁에서는 먹거리 주막이 열리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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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 선비 푸드쇼

인동장씨 종택에서 열린 다이닝 선비 푸드쇼는 직접 참여해 보진 못했지만 깔끔한 선비 밥상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 연출됐답니다. 두암 고택에서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인삼꽃주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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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첫날 죽계 백일장이 열려 많은 문학인들이 참여했는데요. 나무 그늘과 고택 마루에서 선비가 되어 좋은 글을 선보였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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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촌 곳곳에서 유쾌한 무리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마당극과 플래시몹의 주인공들입니다. 선비촌 일상 재현을 하며 사진 모델도 돼 주고 골목 곳곳을 돌며 방문객들의 흥을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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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신청

영주 선비촌에서는 11월까지 매주 주말과 추석 연휴에 안빈낙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하니까 느긋한 여행, 재미있는 체험 즐겨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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