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울산 비 오는 날의 간절곶 풍경
안녕하세요. 울산에서 제일 유명한 관광지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바로 간절곶의 바다를 떠올려집니다.
간절곶의 운치는 너무나 유명해서 타 지역 분들도 많이 관광 오곤 하는데요.
제가 우연히 비 오는 날, 간절곶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간절곶 바다의 운치.
이날 비가 추적추적 왔었는데, 신기하게 우산을 쓰고 사진을 찍으니 빗방울은 찍히지 않았습니다.
간절곶의 바다는 여느 울산 바다보다도 깊으면서도 보고 있으면 끝이 어디일까 하며 움직이는 선박들을 멍하니 바라보게 되는 듯합니다.
육지와 바다의 만남.
보통 울산 바다를 상상하면, 차가운 회색빛 퍼런 물결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울산의 간절곶은 너무나 넓은 구릉과 잔디밭 덕에 바다마저 생기 넘치는 바다로 보입니다.
간절곶 명소 소망 우체통.
간절곶을 다녀온 분들이라면, 소망 우체통에서 사진을 찍곤 하는데요.
아무래도 바다를 보면, 보고 싶은 사람이나 바람이 자동적으로 떠올려 지나 봅니다.
소리마저 놓칠 수 없는 간절곶.
저는 비가 오는 날에도 화창한 날에도 간절곶을 와보았는데, 어느 날씨라고 안 좋은 적은 없습니다.
구름 낀 날씨도, 간절곶의 바다가 바위에 부딪혀 새로운 소리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빗줄기가 심해져서 잠시 휴게소에서 쉬었습니다.
마침 간절곶 유일하게 여기 이 장소에 휴게소가 있다니..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빚 줄기가 그치고, 다시 나왔습니다.
간절곶의 언덕 위의 바위는 바다와 어찌 저렇게 잘 어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지..
저도 잠시나마 간절곶 바위를 만져보고 왔답니다.
간절곶이 유명한 이유!
간절곶이 유명하게 된 것은 2000년 1월 1일 오전 7시 31분 26초를 기해 국립천문대와 새천년준비위원회가
새천년의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로 공포하면서부터다
출처 : 경상일보(https://www.ksilbo.co.kr)
2000년대에 공포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장소! 간절곶!
그래서 해맞이 명소로 유명하게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저는 울산에 살면서도 한 번도 해맞이를 보러 간절곶에 와본 적이 없는데, 이번 새해에는 다시 한번 꼭 방문해야겠다는 다짐했습니다.
간절곶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 하얀 등대
이 하얀 등대는 1920년 3월 26일에 처음으로 점등 됐다고 합니다.
등대 주변 잔디밭에 인공 조형물 중에서도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전망대입니다.
- 하절기 : 09:00 - 18:00
- 동절기 09:00 - 17:00
날씨가 흐려서 고양이들이 안 보였는데, 유일하게 한 마리가 길가에 앉아 있길래 찍어 보았습니다.
(귀여운 검은 고양이.. 근데 사람한테는 관심이 없더라고요.. )
간절곶의 산책길!
저는 간절곶에 오면 항상 해안을 둘러싼 산책길을 걸어 봅니다.
이 길은 일출에도 일몰에도 비가 오는 날에도 항상 걷기가 좋은 길입니다. 이 길이 걷다 끝이 나면 아쉬움마저 드는 곳입니다.
바다의 넘실거리는 물보라.
물보라를 보고 있자니, 저 깊은 바다의 물보라에 휩쓸리지 않고, 멀리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느껴졌습니다.
바다의 숨소리는 멀리서 지켜볼 때 지금 이 순간 내가 있다는 것에 감사해집니다.
바다의 넓고 깊음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잠시나마 멍하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간절곶의 바다는 언제나 우리를 위로해 줍니다.
바다같이 넓은 마음으로 어떠한 근심 걱정도 사라질 것만 같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업도시의 상징인 공장의 굴뚝 연기는 어딜 가나 울산이라면 보이는 풍경입니다.
여러분도 간절곶에 와서 소원 한 가지 빌러 와보는 거 어떨까요?
벤치에 앉아서 쉬고 가도 좋고요.
마지막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왔습니다.
바다를 볼 때는 어떤 마음도 어떤 생각도 어떤 말도 필요 없이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충분해지는 듯합니다.
바다와 하나 되는 순간을 여러분들도 와서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울산 블로그 기자단 정재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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