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만나요.

장미공원 풍경과 장미

지난 5월 17일부터 5월 29일까지 열흘간 열린 2024년 곡성세계장미축제가 많은 분들이 찾아와 성원해 주신 덕분에 큰 성과를 거두고 막을 내렸습니다. 인기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축제의 주인공 장미가 역대급으로 아름다웠다는 평가를 많이 해주셔서 무척 뿌듯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절정을 맞이한 올해 장미공원 풍경과 활짝 피어난 장미꽃을 발걸음 하지 못하신 분들에게 소개하겠습니다. 곡성에 다녀간 분들께서는 화려했던 축제의 그날을 추억하는 기회로 삼으셨으면 합니다.

세계장미공원의 아침

장미공원의 아침

새들의 상쾌한 노랫소리와 함께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장미공원의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른 아침 장미공원은 수천만 송이 장미꽃들이 내뿜는 짙은 향기로 정신이 혼미할 정도였습니다.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장미 송이에 맺힌 이슬은 보석처럼 영롱했어요.

아침이 밝아왔지만 장미 여신은 여전히 깊은 잠에 빠져 있습니다.

해가 뜨기 무섭게 스프링클러가 연신 돌아가며 장미원에 물을 뿌려댑니다. 샤워를 마친 장미는 훨씬 선명해진 색상으로 싱그러운 아름다움을 뿜어냅니다. 이제 손님 맞을 준비가 다 끝났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장미공원의 오후

이른 아침부터 일찍 찾아온 탐방객들로 장미공원은 활기가 가득합니다.

장미공원에 들어오면 누구나 밝은 표정을 지으며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장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화려한 원색의 의상을 준비해오신 분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이날 장미공원에서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라는 노래 가사를 연상케 하는 장면들이 잇따라 연출되었습니다.

로맨틱한 장미공원의 저녁

축제 기간 중이라서 늦은 밤까지 연장 운영을 하느라 곡성섬진강기차마을은 휘황하게 경관조명을 밝혔습니다. 옅은 석양빛이 남아 있던 장미공원도 마법의 정원 같은 모습으로 변신했습니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던 낮 시간에 비해 훨씬 한가로워 보이는 장미공원에는 데이트를 즐기는 아베크족들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잊지 못할 데이트로 추억하게 될 것입니다.

장미공원 분수대 주변에 펼쳐진 야경에서 문득 영화에서 본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이 떠오릅니다. 이런 풍경을 배경으로 무도회를 펼친다면 진짜 영화의 한 장면이 될 것 같습니다.

탐방객들이 떠나간 장미공원을 고요함이 포근하게 내려앉으며 축제의 하루가 끝나갑니다.

이슬 머금은 장미꽃 향연

이번 포스팅에서 예쁜 장미꽃들을 보여드리기 위해 이른 아침에 장미공원을 찾아 한 송이 한 송이 정성껏 담았습니다. 이슬을 머금은 장미의 미소를 볼 때마다 큰 감동에 사로잡히곤 하였지요. 그때 만난 장미의 고혹한 향기와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사진에 담을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이번 주까지 곡성섬진강 기차마을 장미공원에 가시면 장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비록 절정은 지났지만 기차마을 장미는 6월 중순까지는 계속 피고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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