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부개도서관을 품은 부이어린이공원에 다녀오다!
양지바른 부이어린이공원은
햇살 받은 산수유가
팝콘 터지듯 톡톡 피고 있었다.
가만히 귀 기울이고 있으면
꼭 꽃 피는 소리가 들릴 것만 같았다.
하나둘씩 모여든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와
남자 어린이들의 고함,
걷기 운동을 나온 어른들의
발걸음 소리가 한데 어울려
공원에 활기가 넘쳤다.
“얘들아, 얼굴 반대쪽으로 돌려!”
하고 외치니 “괜찮아요.” 하며
오히려 포즈까지 취해 주었다.
꾸밈없는 순수한 마음이 너무 예뻐서
기분이 좋아졌다.
이리저리 쓰러져 있는 자전거와
멋대로 벗어던진 옷들이
널브러져 있는데도 보기 싫지 않고
오히려 아이들의 활기가 느껴졌다.
이내 축구가 시작되었다.
뺏으려는 자와 뺏기지 않으려는 자의
치열한 몸싸움이 계속되었다.
부개도서관을 품고 있는 부이어린이공원은
부평구 부개2동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가까이에 유치원, 초등학교
그리고 고등학교가 있었다.
배우고, 놀고, 쉬고, 책 읽고!
마음과 몸이 모두 바르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겠구나.
날이 좀 더 풀리면 이곳저곳
뛰어다닐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부이어린이공원은 초여름인 5~6월에
더욱 아름답고 향기로운 공원이 된다.
그즈음이면 바람이 불지 않아도
하얀 이팝나무 꽃비가 내리고
공원 가득히 꽃향기가 넘실댄다.
아름드리나무들도
사계절 넉넉한 숲을 이루고,
꽃피우고, 그늘이 되고, 낙엽 떨구며
부개2동 주민들과 도서관 이용객과
어린이들의 놀이와 쉼과
힐링의 장소가 되어 주고 있었다.
이렇듯 부이어린이공원은
놀이터를 비롯해
계단식 청중석이 있는 작은 공연장 등
여러 시설과 운동기구들이
고루 갖추고 있었다.
이번 봄, 잊지 마시고
부개도서관에서 책 한 권 빌려
부이어린이공원 나무 아래서
읽어 보시길 추천한다.
🔽부개어린이도서관🔽
부평구 블로그 기자단 #임봉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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