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명소,

김익희의 묘와 보호수 가정동 회화나무를

볼 수 있는 '창주사적공원'

혼자 조용히 길을 걷고 싶을 때 한번씩 방문하는 곳입니다. 조선 중기 문신으로 남한산성을 지키는 독전어사로 활약했던 김익희(1610~1656) 선생의 묘가 있는 창주사적공원 입니다.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 5호로 지정이 되어 있는 곳으로 간단하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에요. 가을에는 단풍이 이쁘게 피어서 사진 찍기도 예쁜 곳입니다.

​창주사적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쪽에는 대전광역시가 지정한 보호수도 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 앵글에 다 담기지 않을 정도로 키가 큰 거목입니다. 실제로 보면 더 웅장하고 멋있답니다. 가정동 회화나무의 수령은 약 360년이라고 하며 회화나무는 낙엽 활엽종이라고 합니다. 예로부터 귀한 나무로 취급되어 집안에 심으면 행복이 찾아온다고 하여 즐겨 심는 민속나무라고 해요. 집에서 키울 수는 없으니 이렇게 가끔 와서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공원이 크지 않아서 입구로 들어가지 않아도 정면으로 보이는 김익희의 묘입니다.

​창주사적공원 어귀에 있던 비각입니다. 비각 안에는 신도비와 더불어 1개의 묘비가 있었습니다.

신도비와 묘비의 비문은 우암 송시열이 지었고, 당대의 명필인 죽천 김진규와 곡운 김수증이 썼는데 글씨가 아름답고 섬세하며 그 내용은 선비들의 생활상을 적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광산김씨 문중 재실(齋室)인 긍사재(肯思齋)가 있었는데 문이 닫혀 있더군요. 긍사재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집'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안이 궁금해서 담장 넘어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지금은 그 후손들이 살고 있다고 해요. 관리가 계속 되고 있어서 그런지 잘 꾸며져 있는 모습입니다. 사극 촬영지를 온 듯한 느낌도 드네요.

​벤치가 있어서 잠시 쉬어 가기도 좋아 보입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나무다리를 건너 돌계단을 오르면 김익희의 묘로 가보았습니다.

​기념물 비석과 김익희의 묘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솔직히 잘 모르는 내용이어서 한참 읽어보았습니다. 조선 중기의 문신인 김익희에 대한 내용과 한산 이씨와의 합장묘라는 것과 석물로 신도비, 묘비, 문인석, 상석, 망주석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었습니다.

​창주사적공원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아시는 분들이 많이 없어 조용한 곳입니다. 행복을 가져다 주는 가정동 회화나무를 보며 간단한 산책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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