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가 구제역 일제접종이 끝나는 4월부터 백신접종 여부 확인 및 면역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구제역 혈청예찰을 실시합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5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총회에서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을 앞두고 있는 만큼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더욱 세심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인데요.

구제역 혈청예찰을 통해 청정지역 유지하고 구제역 백신접종 미흡농가를 대상으로 지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울산광역시

구제역 백신접종 미흡농가 지도 강화

울산광역시는 2011년 울주군 삼남면 상천리 돼지농가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하여 총 8농가 893두의 돼지를 매몰처리하였습니다.

이후 추가적인 구제역 발생을 막기 위해 가축의 일시적인 이동제한 및 점검, 지속적인 백신접종 관리 등을 진행해 왔는데요.

지금까지 추가적인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백신청정 지역 유지를 위해 혈청예찰 검사와 지도를 강화해 갈 예정입니다.

울산광역시는 구제역 백신접종 미흡농가에 대해서 1차 500만 원, 2차 750만 원, 3차 1,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백신접종 교육 및 재검사를 실시하여 보완 조치, 도축장에 출하되는 소와 돼지에 대해 월별 불시 검사를 실시하여 농가 경각심을 고취할 계획입니다.

혈청예찰 검사는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후 연간 실시하며, 필요에 따라 기획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구제역이란?

구제역 기본 상식 알아보기

출처 :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이란 무엇인가요?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및 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입술, 혀, 잇몸, 코 또는 지간부 등에 물집(수포)이 생기며 체온이 급격히 상승되고 식욕이 저하되어 심하게 앓거나 어린 개체의 경우 폐사가 나타납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에서 지정한 중요 가축 전염병으로 가축전염병예방법 제1종 가축전염병에 속합니다.

병의 원인이되는 병인체는 Picornaviridae Aphthovirus, 작은 RNA 바이러스로서 이는 7개의 혈청형(A, O, C, Asia1, SAT1, SAT2, SAT3형)으로 분류되며 이 주요 혈청형은 다시 80여 가지의 아형으로 나뉩니다.

바이러스의 생존기간은 온도, 습도, pH 및 자외선 등에 영향을 많이 받으며, 통상 물에서는 최대 50일, 흙‧마대‧건초 등에서는 환경조건에 따라서 26~200일, 혈액 등으로 오염된 나무나 금속 등에서는 최대 35일까지 생존한 기록이 있습니다.

어떻게 전염되나요?

주로 감염된 동물의 이동에 의해 전염되는데요. 감염동물의 수포액이나 콧물, 침, 유즙, 정액, 호흡 및 분변 등의 접촉으로 감염되며, 감염 동물 유래의 축산물에 의한 전파도 가능합니다.

또한 감염된 동물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지역을 출입한 사람과 차량, 이와 관련된 의복, 사료, 물, 기구 등을 통해서도 전파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공기를 통한 전파의 경우 육지에서는 50km, 바다를 통해서는 250km 이상까지 전파된 보고가 있으며 특히, 감염축은 구제역 증상을 나타내기 전에도 이미 바이러스를 배출하기 시작하면서 질병을 전파할 수 있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잠복기간은 일반적으로 2일에서 14일 정도이며 소와 돼지는 각각 다른 증상을 보입니다.

  • 체온 상승, 식욕부진, 침울, 우유생산량의 급격한 감소

  • 발병 후 24시간 이내에 침을 심하게 흘리고, 혀와 잇몸 등에 물집 생성

  • 6개월 미만의 송아지에서는 심근염에 의해 죽는 경우도 있음

  • 임신우의 경우 유산을 초래

돼지

  • 절거나 기립하지 못하고 잘 움직이지 않으며 사료섭취가 부진

  • 콧등, 혀, 유두, 발굽과 피부가 접하는 부위 등에 물집, 발굽 탈락

  • 모돈의 감염될 경우 포유중이 자돈(새끼 돼지)의 집단 폐사가 종종 관찰됨

어떻게 진단을 받나요?

항원진단법과 항체진단법으로 진단을 실시합니다.

항원진단법

수포액, 수포 상피조직, 비즙 또는 타액 등을 검사시료로 하며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을 이용한 유전자 검출법, 염기서열분석법, 항원 ELISA법 또는 동물세포를 이용한 구제역 바이러스의 분리법 등으로 구제역 여부 및 혈청형을 판정함

항체진단법

혈액을 채취하여 분리한 혈청 내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형성 여부를항체검사용 ELISA로 판정함. 백신접종을 실시할 경우는 백신축과 감염축을 감별하기 위한 NSP ELISA를 실시함.

치료 및 예방법

구제역 발생 시 질병 확산을 억제하거나 예방을 위해 백신을 접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구제역은 혈청형간에 교차 방어가 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혈청형별로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며, 백신을 하더라도 감염축에서 배출되는 바이러스가 많을 경우 동거축이 감염되고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구제역 백신은 일반적으로 구제역 바이러스를 동물세포에서 대량으로 증식시킨 후 이를 화학적으로 불활화 한 후 정제 및 농축 과정을 거쳐 생산된 항원에 면역원성을 증강시켜 주는 부형제를 섞어 놓은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구제역 백신을 상시 접종하고 있으며, 상시 백신접종을 하지 않는 유형의 항원은 항원뱅크에 일정량 보관하고 있어 유사시 신속히 백신으로 제조하여 도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소, 돼지 등 가축을 사육하는 농가에서는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심혈을 기울여주시기 바라며, 도움이 필요한 농가에서는 울산광역시에서 제공하는 관리 교육을 통해 보다 안전한 사육환경을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제역 백신청정 지역 유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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