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갈만한 곳 갑천과 기차가 있는 설렘의 우명동 기적소리

대전 서구 갈만한 곳 갑천과

기차가 있는 설렘의 우명동 기적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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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여름을 능가하는 여름 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햇빛에 나가는 것이

부담스러운 분들이 많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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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즐겨야 하는 계곡물에

발 담그는 부분도 벌써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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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근교에 시원하고 물 맑은 곳에서

발 담그고 잠시 쉴 수 있는 곳을 오늘 소개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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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바위들 사이로 계곡물이 흘러내리는 논산과 가까운 대전 서구의 끝부분에 기차가 한대 있습니다. 폐기차를 가져다 놓았는지, 아니면 기차를 상상하면서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대전 분들에게는 익숙한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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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2015년 좌우에는 기차 안에서 경양식을 즐겨본 분들도 있을 테고요.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도 그냥 사진만 보았던 분이나, 아예 처음 보는 분들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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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차 안에서의 영업은 하지 않고, 그 앞에 제주 흑돼지구이 전문점이 있습니다. 기적소리 기차 속에서의 먹거리는 해결하지 못하지만, 물가에서 기차를 구경하면서 잠시 도심을 잊어버리는 것도 즐거움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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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에도, 연인과 함께 해도, 친구와 함께 해도 즐거운 부분을 만들 수 있겠죠. 기차를 한 바퀴 돌아보면서 실내 실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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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명교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계곡물에 발 담그고 수박을 꺼내 먹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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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아름다워서 감성이 솟아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텐데요. 기차가 있는 옆길을 걸어가면서 자연을 느껴보는 것도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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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명동 기적소리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했었으므로, 옛날에는 확성기를 통해 기적소리가 들렸을 지도 모릅니다. 현재는 확성기에서 기적소리는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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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기차를 가져다 놓은 부분이 보여서 여행의 설렘을 느껴 볼 수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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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들어가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안에는 접이식 의자를 가져다 놓은 것으로 봐서 인연이 있는 분이라면 기차 내부에서 밖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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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으로 자리 잡은 기차의 옆으로는 화단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마치 잘 꾸며진 정원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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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앞쪽 길에는 큰 다리가 두 개나 있습니다. 여름 하면 더위를 피해 다리 밑으로 피서를 가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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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큰 다리가 두 개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여름 피서를 즐기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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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의 맨 뒤의 모습입니다. 그 앞에는 작은 테이블이 놓여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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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구워서 식사 한번 하고 싶은 생각도 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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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앞으로는 아주 거대한 바위 사이로 계곡물이 흐릅니다. 기차 앞길에서는 큰 다리 두 개가 있는 갑천이 흐르고, 기차 뒤편으로는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갑천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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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워진 항아리를 보면 주변 풍경이 잘 정리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텐데요. 밤에도 조명이 아름다울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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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안에서의 식사는 하지 않지만, 주변으로는 야외 테이블들이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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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더위를 피해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요. 취재를 위해 간 것이기 때문에 별도로 음식을 먹고 오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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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풍경이 멋져서 한 컷 촬영했습니다. 은은한 조명이 세워지고 도심을 완전히 잊고 쉴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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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캠프파이어도 한번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불멍을 할 수 있는 시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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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먹을 것을 꼭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차가 있는 풍경을 구경하면서, 우명과 다리 밑에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잠시 쉬었다 오는 것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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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이 있는 기차와, 시원한 계곡물이 어우러진 우명동 기적소리는 그래서 아직도 많은 사람이 찾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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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조재원 기자의 글을 더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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