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사찰이 있으신가요? 바로 너무나도 유명해서 입이 아픈 “금산사”일 것입니다.

보통 우리는 금산사 하면 후백제의 견훤왕이 장자인 신검의 반란으로 유폐되어 감금되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죠. 당시 전 국민의 절반이 봤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KBS 드라마 “태조왕건”에서 견훤왕(서인석 분)이 금산사에 감금되는 장면을 촬영할 적에도 실제 금산사에서 촬영했다고 알려집니다.

1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김제 금산사의 도도하고 역사적인 숨결을 따라가는 특별한 여행.

포스팅으로 함께 보실까요?

김제 금산사 초입에는 금강문과 천왕문이 놓여 있는데요.

금산사 앞 주차장은 유료로 발권하여 사찰 바로 앞까지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자차로 김제여행을 떠난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요. 비교적 주차장에서 한참을 걸어가야 하는 다른 사찰과는 구분되는 점입니다.

역시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는 곳에 유명 사찰이 있다고 유유히 흘러 내려오는 계곡물이 아름다웠습니다.

금산사(金山寺)는 김제시에 있는 대표적인 사찰 중 하나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로, 백제 법왕 원년(599)에 창건되어 무려 1,400여 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입니다.

금강문에는 네 명의 금강역사와 천왕문에는 사천왕이 사찰을 지키고 있습니다. 대개 사찰에는 금강문과 천왕문 중 한곳만 있기 마련인데 금산사처럼 금강문과 천왕문이 둘 다 있는 경우는 제법 드물기도 합니다.

김제 금산사 당간 지주에는 보통 사찰에 법회 등의 행사가 있을 때 입구에 “당(幢)”이라는 긴 깃발을 걸어두는데 이 깃발을 걸어두는 길쭉한 장대를 당간(幢竿)이라고 부르며, 당간을 양쪽에서 붙들어 고정, 지탱하는 기둥 2개를 당간지주(幢竿支柱)라 합니다.

천왕문을 지나 2층 규모의 누각인 보제루를 지나면 정면에 길게 나 있는 웅장한 건물 한 채가 드러나는데, 이곳이 바로 “대적광전”이라는 곳입니다.

연화장세계의 교주인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을 본존불로 모신 건물로 비로자나불은 세상에 존재하는 불법(부처님 법)의 진리를 '광명(밝은 빛)'또는 '태양'으로 형상화한 부처라고 합니다.

대적광전에서 오른쪽을 바라보면 국보 62호인 미륵전이 보입니다.

미륵전은 현존하는 유일한 조선 중기의 건축물로 신라 혜공왕 2년(766)에 진표율사에 의해 지어졌다고 알려졌는데요. 이후 정유재란으로 불타 소실되었고 인조 13년(1635년)에 다시 지어 여러 차례의 보수를 거쳐 오늘날의 모습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륵전에 가까이 다가가면 빛바랜 단청과 탱화의 모습이 정말 오래된 건물임을 반증하게 하는데요. 당시 3층 규모의 웅장한 구조의 건물로 조선시대 사찰 건축 수준이 어떠했는가를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대적광전 오른쪽에 있는 이 독특한 석탑보물 제27호로 지정된 금산사 육각 다층탑입니다. 탑의 재질이 흑색의 점판암으로 된 특이한 경우인데, 완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정교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주게 합니다.

정면의 대적광전과 오른편 미륵전의 웅장한 풍채는 마치 사찰을 휘어 감싸고 있는 것처럼 보였고 사찰 경내 왼편에는 배롱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데 넓은 경전 사이에 배롱나무 한 그루가 우두커니 서 있어 묘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합니다.

김제 금산사에는 석등을 비롯한 각종 보물이 참 많았는데요. 보물 제828호인 석등과 보물 제22호로 지정된 노주도 눈에 들어옵니다.

대장전 전면의 양쪽에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의 탱화가 그려져 있고 실은 삼면의 벽이 총 10폭의 탱화로 그려져 있다고 합니다. 대장전은 원래 경전을 보관하던 “장경각(藏經閣)”의 기능을 하다가 지금은 불상이 안치된 모습입니다.

금산사의 주요 전각을 둘러보고 대적광전 주변과 경내를 둘러보았는데요. 천년사찰 금산사는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 자리하고 있어, 김제여행을 떠난 동안 사찰 주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에서 후백제의 황제가 아들에 의해 폐위되어 감금당하기도 한 비사가 전해지는 곳이고 고려 시대를 지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 의해 소실되어 재건과 중창을 반복한 가슴 아픈 역사가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김제 금산사와 한반도 역사는 궤를 같이할 만큼 긴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대적광전 오른쪽에 나 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보물 제26호인 방등 계단과 보물 제25호인 오층 석탑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금산사 경내에 가장 높은 곳으로 방등 계단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기도 합니다.

금산사는 문화재와 전각 모두 눈을 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금산사 자체가 보물이라 할 정도로 긴 세월 동안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진 사찰이며 그만큼 매년 많은 김제여행 관광객이 방문하여 한국의 전통문화와 불교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김제 금산사는 템플스테이로도 유명한데요. 마침 이날에 템플스테이에 참여 중인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찾아오시는 길↘↘↘

이번 여름휴가 여행지로 자연이 아름답고 오랜 역사를 간직한 금산사에서의 특별한 사찰을 만날 수 있는 김제여행 어떠신가요?

사진·글 ⓒ 2024. 김제시 SNS 서포터즈, 조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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