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찌꺼기가 이렇게 재활용이 돼요! 대전 동구 '커피클레이' 공방 카페에 가다

중앙시장 남문, 헌책방 가게가 있는 입구에는 한복거리라는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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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옆으로는 중앙시장이벤트홀과 동구공동체지원센터가 있는 건물이 있는데, 2층에 커피클레이가 있습니다.

커피클레이는 공방 카페이고 이곳을 운영하는 업체는 '마을살림공작소'라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입구에는 이곳이 청소년과 여성 상담을 하는 카페이므로 해가 되는 말이나 행동은 삼가달라는 내용의 문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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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이곳에 오실 때는 조용히 이용해 주세요!

커피클레이는 일반적인 상업 카페와 달리 사회적기업이고 사회적 기업 종사자들의 직장이기 때문에 일반 직장인의 근무시간과 비슷한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여러 가지 공예품이 매우 아기자기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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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곳이 다문화 가정의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만큼 다문화를 수용하고 알리는 노력도 하는데, 그중 하나로 다른 나라의 민속 복장이 걸려 있는 것도 보입니다.

커피클레이는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합니다. 커피클레이 한쪽 코너에는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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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예품 전시대는 가게 속에 작은 가게가 있는 ‘숍인숍’으로, 이 코너는 생활창작예술 공예작가들의 판로를 돕기 위한 전시 판매대입니다.

벽면에도 ‘사회적경제기업과 생활창작예술가들의 수익과 홍보를 위한 공유공간입니다’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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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품도 정말 다양한 종류로 아기자기한 제품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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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공예품이 많이 보여서 자녀를 데리고 방문하면 장바구니가 무거워질 것 같습니다.

홀의 중앙은 카페 공간입니다. 한쪽 벽면에는 책꽂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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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클레이에서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려는 분들이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공유서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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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공간에는 좌석도 꽤 많이 놓여있고 벽 쪽으로는 단체 손님을 위한 방도 마련돼 있습니다.

커피클레이 카페 메뉴

커피클레이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 가격도 상당히 합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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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65세 이상 어르신이 카페를 방문하시면 특히 어르신이 좋아하는 몇 가지 메뉴를 1,500원~2,5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드시도록 하고 있습니다.

생일을 맞은 분이 신분증을 제시하고 SNS에 인증을 하면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커피클레이 카페는 사회적기업으로서 이주 여성뿐만 아니라 1388 청소년지원단으로 활동하며 청소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환경 운동에도 동참하며 매장 내부에서 친환경 용품 판매도 하고 공유 텀블러를 대여합니다.

카페클레이 안쪽에 별도로 있는 곳은 공방 ‘되살림공작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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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버려질 수도 있는 것을 재활용해서 되살리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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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표적인 되살림 공예품은 커피를 내리고 남은 찌꺼기인 커피박을 이용한 재활용 공예품입니다.

커피 찌꺼기로 만드는 화분

커피박으로 동물 만들기, 커피박 화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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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을 다한 양말을 이용해서 양말목 방석이나 발 매트 짜서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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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에는 유치원이나 학생 소규모 단체들도 많이 이용했습니다.

저는 커피박 화분이 특히 마음에 듭니다. 세트로 만들어서 집에서 화초를 키우는 데 쓰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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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되살림공작소 공예품 만들기 문의 및 예약 신청: ☎ 042-222-4632

카운터에는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이용해서 만든 사탕 바구니가 있는데 뚜껑도 있고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페라테를 한 잔 주문해서 잠시 여유 시간을 즐기고 커피클레이를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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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 마을살림공작소(커피클레이)

📍 대전 동구 중앙로200번길 104(2층)

· 이용시간: 월~금요일 10시~17시

· 커피클레이 문의 ☎042-222-4632

주영선 ㅣ 제1기 동구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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