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강천산 맛집 산들애 두부버섯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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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 지혜로운 검은 토끼의 발자국을 따라 순창 명소 강천산 군립공원을 다녀왔습니다.

겨울 가뭄을 한풀 누그러뜨리는 큰 눈이 오고 나서 겨울 왕국이 된 강천산 군립공원 한 바퀴 돌아 놀멍 쉴멍 멍 때리기 힐링으로 마음 밭이 편안해졌는데요, 유유자적 걷는 내내 들어오는 하얀 눈에 덮인 설경이 수묵화를 보는 듯 그림 같습니다.

재촉하지 않고 시나브로 구장군폭포까지 2시간 걸려서 다녀왔더니 급허기가 몰려와서 현기증이 날 정도인데요, 강천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배꼽시계부터 달래야겠네요.

지난가을에 왔을 때부터 미리 점찍어둔 순창 강천산 국립공원 18년 전통 맛집 산들애로 서둘러서 가는 중입니다.

강천산 국립공원 매표소 주차장에 주차한 뒤 강천산 맛집골목으로 몇 걸음 옮기면 오른쪽에 바로 산들애 맛집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른 집도 모두 맛집이라 어디를 가든 좋아요. 오늘은 1월이니 첫 집부터 들러봅니다.

보시는 것처럼 내부도 깔끔하고 단체 손님이 와도 걱정 업을 만큼 테이블이 이어집니다.

오래전부터 강천옥이라는 상호로 영업을 이어오다 상호가 촌스럽고 가게도 낡아 3~4년 전쯤 아들 내외가 리모델링하고 상호를 예쁘게 바꿔 어머니와 함께 운영하더군요.

어머님의 한결같은 손맛 맛집 산들애의 시그니처 메뉴는 고민 없이 산채비빔밥을 꼽을 수 있지만 한겨울 힐링 트래킹 후에는 속까지 뜨끈뜨끈한 얼큰한 두부 버섯전골이 제격입니다. 그래 서 오늘은 두부 버섯전골로!!!

잠깐 해찰한 사이에 두부 버섯전골 한상이 맛깔스럽게 차려졌는데요, 정갈한 밑반찬은 맛도 그만이어 리필을 부릅니다.

풍미 진한 쑥갓 부침개도 겉바속촉 먹방을 부르네요.

다른 지역에 가면 부침개도 가격표가 있는데요, 산들애는 기본으로 나오네요^^

쑥갓 부침개를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먹고 나니 보글보글 두부 버섯전골이 도착했습니다.

양도 푸짐해 과연 먹을 수 있을지 고민되는데요. 그래도 맛깔나게 먹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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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속이 따뜻해지는 것 같은데요, 트래킹 후에 먹으니 더 든든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간도 삼삼하니 두부와 버섯이 푸짐하게 들어간 건강 밥상이 따로 없네요.

지금까지 한겨울 설경 핫플 순창 강천산 국립공원 힐링 트래킹 후 먹으면 좋을 순창 강천산 맛집 산들애 두부버섯전골 이야기였습니다.

강천산 군립공원에 오시면 모두가 맛집이니 발길이 이끄는 데로 가셔도 좋아요. 그래도 이름이 예뻐 오늘은 산들애로 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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