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해랑] 주민들의 휴식 공간 '수영강 시민공원'
-글, 사진 도로시의 이야기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는 소박하지만 주민들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받고 있는 '수영강 시민공원'이 있습니다.
도로명 주소로는,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527'로 부산 원동역 2번 출구에서는 998m의 거리에 위치하였습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석대고가교에서 이어지는 수영강변대로의 아래 넓은 공터로 수영강이 흐르고 있는 도심 속 조용한 휴식공간입니다.
수영강 시민공원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527
저는 반여동 삼해 대림아파트 쪽에서 건널목을 건너서, '수영강 시민공원'으로 이른 아침에 산책을 즐기러 나왔습니다.
평일의 이른 오전이지만, 부지런한 주민들이 벌써 공원에서 걷기 운동과 함께 체육 시설을 이용하며 건강을 챙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반여동 삼해 대림아파트에서는, 수영강변대로의 건널목을 건너서 아래로 내려가서 이용을 할 수 있는데 이곳은 계단과 함께 '배리어프리 도로'가 설치된 곳으로 장애인, 고령자 및 영유아 등 우리 모두가 좀 더 편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물리적, 제도적 장벽을 없앤 도로입니다.
갈맷길 배리어 프리 로드
'수영강 시민공원'에서 '갈맷길 배리어 프리 로드'의 안내판을 보았습니다.
일본과 스웨덴,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휠체어를 탄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편하게 살 수 있도록 공공시설 등에 문턱을 없애는 운동을 전개하면서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배리어 프리 도로'가 이곳 '수영강 시민공원'에도 조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영강'이 흐르는 저 멀리 'APEC 나루공원'까지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잠깐 '수영강 시민공원'에서 바라보니 평탄한 길이 조성된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곳은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유모차를 운행하는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인가 봅니다.
저도 운동화 끈을 단단히 묶고, 산책을 해봅니다.
발 지압형 로드길 조성
'수영강 시민공원'은 차들이 다니지 않고 길이 쉬워서, 아이들과 함께 자주 찾아오던 곳이었습니다. 장애물이 적어서 아이들이 뛰거나 넘어져도 걱정이 없었고 주변이 한눈에 들어와서, 아이의 행동반경이 나의 시선 안에 들어와서 마음이 편한 곳이었습니다. 또한, 부모님과 함께 산책을 오면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시설'과 '발 지압형 길'이 있어 좋아하시기도 했던 곳입니다.
오늘은 저도 가뿐하게 '지압형 도로'를 밟아보았습니다. 시원하네요~
자전거로 라이딩하는 주민들이 몇 명이 스쳐 지나가고, 바른 자세로 힘차게 걷는 주민들도 스쳐 지나가는 평일 오전입니다.
체육시설과 어린이 놀이시설 조성
주말이면 키 큰 아이들이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농구를 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평일 오전이라 조용합니다.
송아지와 고양이 캐릭터 모양의 시소도, 아이들이 여렷이 타는 시소도 설치되어 있으며 체육시설에는 '행복도시 해운대'와 함께 시설 이용법과 효과, 주의 사용 등이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청둥오리와 갈대의 풍경
수영강이 흐르는 강변 쪽으로는 햇빛에 반짝이는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고, 수영강에서 헤엄치는 청둥오리가 한가로워 보입니다.
'수영강 시민공원'에서는 청둥오리들이 노니는 모습뿐만 아니라 두루미 등의 새 등을 구경할 때가 있었는데, 그 또한 일상의 작은 재미랍니다.
오늘도 저는 부산 해운대 '수영강 시민공원'에서 여유 있게 노니는 청둥오리를 한참을 구경해 보았습니다.
유유자적 노니는 오리와 새처럼, <수영강 시민공원>에서 여유로운 산책 어떠세요?
해랑10기 도로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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