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시네마 바캉스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제대로 즐겨요
시네마 바캉스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제대로 즐겨요
8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던 중
무더위를 날릴 행사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고 하여 다녀왔어요.
‘2023 고척 스카이돔 영화 상영회’는
2023년 8월 25일(금) 저녁 8시에
고척스카이돔 야구장(관람석)에서 관람할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관람대상은 서울시내 지역주민 및 문화소외계층으로
영화상영(무료입장) 및 그라운드 개방행사(그라운드 밟기)로
약 400명(1층 테이블석 및 장애인석) 선착순 입장으로
뮤직컬 영화 「영웅」를 관람했어요.
상영영화 '영웅'은 8월15일은
제78주년 광복절을 기념하여 상영된 영화로,
안중근 의사의 생애 마지막 1년을 다룬
뮤지컬 영화입니다.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많은 애국자들이 떠오를텐데요.
그 분들 가운데서 안중근 의사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네요.
2022년 12월에 개봉한 최신 영화를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하니
너무 기분 좋게 달려갔습니다.
영화시간에 맞춰 도착하니 고척스카이돔 주변에는
입장행렬도 보이지 않고 아무도 없어서
혹시 취소되었나하며 출입구 쪽으로 들어가니
3~4명의 진행요원들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통로에도 다니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
오늘 영화를 관람하러 온 사람이 얼마 없겠구나 하며
관람석으로 들어갔네요.
관람석으로 들어서니 막 영화가 시작하는 듯 컴컴해서
잘 보이지 않았는데 스크린(전광판) 불빛에 어렴풋 보니
1층에서부터 3층 꼭대기까지
사람들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영화가 상영되는 중간중간 화면이 밝아지면서
다른 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유모차를 끌고 아이들과 함께 온 분,
중년의 부부가 온 경우도 있고
친구들끼리 온 경우도 있었으며
아이들과 함께 여러 가족들이 온 경우도 볼 수 있었으며
테이블에는 과자, 음료수 등의 간식거리도 준비했더라구요.
저도 통로쪽 1인 좌석이 있어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영화를 시작하기 전 고척스카이돔에 대한 소개,
대피소 소개부터 안내가 되었고
바로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전광판을 스크린 삼아 안중근과 함께 독립운동가들이
다 함께 혈서로 다짐하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하였습니다.
전광판이 2군데라 전광판을 스크린 삼아 영화가 나와서
양쪽으로 동시에 영화를 볼 수 있었고
아무래도 돔구장이라 뮤지컬로 울려 퍼지는
웅장하고 우렁찬 노랫소리가 돔구장 구석구석에
울려 퍼졌습니다.
장대하고 형용할 없는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1년의 행적을 만나 볼 수 있는
영화라는데 그 영화 속에서 안중근과 그의 가족인
어머니, 아내, 형제들의 마음도 볼 수 있었고
독립운동가들의 고초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2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자유로이 입장과 퇴장이 가능하였지만
왔다갔다하는 분들은 거의 볼 수 없었어요.
다들 영화에 푹 빠져서 관람을 함께 하였습니다.
영화가 끝나자 하나둘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왔는데
차근차근 나오니 붐비지 않게
안전하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밖에 나오니 고척스카이돔의 상징인
야구공모양의 조형물이 찬란하게 빛을 내고 있었습니다.
고척스카이돔의 관람석은
평소에 들어가기 힘든 공간인데
이런 기회에 들어가 보게 되어 너무 좋았어요.
잔디밭은 밟아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광복 78주년을 맞아 무더운 날
시원한 고척스카이돔에서 독립운동가들의 활약과 희생,
가족들의 애환 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최신영화 ‘영웅’을 가족, 친지, 지인들과 함께 관람하여
넘 뜻깊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주어지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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