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대구 중구 여행지! 맨발걷기에도 좋은 달성공원 달성토성 둘레길
대구 중구 여행지! 맨발걷기에도 좋은
달성공원 달성토성 둘레길
대구 사람들에게는 동물원으로 더 친근한
달성공원은 그보다 더 오랜기간
간직한 이름이 '달성 토성'입니다.
대구는 신라시대에 달구화현이라 불렸으며
통일신라시대인 757년에 이르러
비로소 대구현으로 이름이 바뀌었는데요.
달성의 이름은 이 달구화 또는
달불성에서 유래된 것으로
대구 달성은 경주의 월성처럼
평지에 있는 낮은 구릉을 이용하여
축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달성은 청동기시대 이래로
이 지역의 중심세력을 이루고 있던
집단들이 그들의 생활 근거지에 쌓은
성곽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삼국시대의 대구는 금동관이
출토될 정도로 큰 세력이 위용을
과시하던 곳이었으며
통일신라시대에는 신문왕이
신라의 도읍을 경주에서 대구로
옮기려 시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대구는 영남지역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러한 지역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적이 바로 달성토성인데요.
오늘 소개드릴 곳은 달성토성 둘레길로
달성공원 공작사에서 시작하여 향토역사관까지
공원을 둘러싼 약 1.3km의 산책로가
바로 그것입니다.
달성공원입구에 들어서면
안내판에 관풍루와 토성 산책로가
표기되어 있는데요.
우측방향으로 진행하시면
사슴사를 지나 공작사 뒷편으로
둘레길이 이어집니다.
달성토성 둘레길에 들어서면
처음으로 만나는 곳은 관풍루인데요.
1601년(선조 34)에 경상감영이
대구 지역에 설치되면서 세워진
경상감영의 정문인 누각입니다.
1906년 당시 관찰사였던 박중양이
대구읍성을 허물면서 관풍구 건물만
달성공원 내로 옮길 때
2층 누각 건물만 남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관풍루 건물이 노후되어 1970년에 해체하였다가
1973년에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달성토성 둘레길은 대체적으로
경사가 심하지 않은 둘레길이면서
또 숲이 우거져 있어서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였는데요.
아시다시피 달성토성이
대구 중심에 위치해 있어서
주변으로 빌딩과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선 곳인데요.
조금만 고개를 돌려보면
이렇게 초록의 숲길을 걸을 수 있어서
색다른 기분마저 들게 하였습니다.
또 중간중간 의자 등의 시설도
많이 설치되어 있어서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분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뿐아니라 달성공원 동물원과
이어지는 길들도 마련되어 있어서
둘레길을 걸으면서 다양한 동물들도
함께 관람하며 걸을 수 있었습니다.
기자가 방문했던 지난 9월 9일에는
맥문동도 이쁘게 피어있었는데요.
초록의 숲길도 좋았지만 이렇게
이쁜 꽃들도 만날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 둘레길을 걷는 동안
맨발 걷기를 하시는 분들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다이어트와 우울증 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맨발 걷기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고 하니
달성토성 둘레길과 같은 흙길에서
한번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약 1.3km의 산책로를 돌아오면
향토역사관을 닿을 수 있었는데요.
향토역사관에는 대구 관련 유물을 비롯해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으니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 듯했습니다.
향토역사관 건물 뒤에는
흙먼지털이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도 2023년 대구근대역사관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다 같이 돌자 읍성 한 바퀴'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경상감영과 대구읍성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전화예약(053-606-6436) 및
방문신청을 통해 신청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2000년을 견뎌온 달구벌의 성터 '달성토성'
그리고 오래된 고목들이 만들어낸
숲과 흙길을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었던 둘레길.
걷기 좋은 계절에 가족과 연인과 함께
걸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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