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봄나들이, 소풍 명소!

라일락이 만개한 이상화 생가터

한옥카페 '라일락뜨락1956'

봄의 향연, 4월에 이상화 고택의

이상화 나무에는 라일락이 만개해

진한 향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수수꽃다리라 불리는 라일락은

북한이 원산지이며

정향나무는 북한산 백운대가

원산지인 라일락입니다.

이상화 생가터를 찾아가는 길은

곽병원에서 서성네거리를 지나

서문시장 방향으로 큰 길을 걷다보면,

덕영치과 빌딩이 보입니다.

그 병원 건물 뒷편 지상주차장 정문 맞은편에

작은 안내 팻말이 있는 골목으로

70m 들어가면 좌측에 대구 한옥카페

'라일락뜨락1956'이 있습니다.

이곳은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이자

항일민족시인 이상화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곳입니다.

*위치

대구시 중구 서성로 13길 7-20

*전화

053-627-7009

*영업시간

11:30 ~ 23:00

*휴무

월요일

이상화 선생이 이곳에서

소년기와 청년기를 보내며

대표작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발표하며 민족의 의기를 드높인

역사적인 집터입니다.

카페골목 우측에 있는 단층건물은

이상화 선생이 사랑채에서

1919년 대구 만세운동 인쇄물을 직접 만들었으며,

담교장이란 현판을 걸고 항일지사,

항리문사들과 식민지 현실에서

의기와 문담을 나누었던 터입니다.

좌측 사숙터와 우측 담교장터

사이골목은 안채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라일락뜨락1956 사장님께서

이상화 생가터 보존을 위해서

사비를 들여 오신 손님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십니다.

이 카페는 이상화 시인의 생가

안채 마당에 있던 200년 된

수수꽃다리(토종 라일락)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답니다.

카페 이름 '라일락뜨락1956'은

그대로 풀이하자면

1956년에 지어진 한옥 마당에

라일락이 있는 집입니다.

이 나무가 200살 된

라일락(수수꽃다리) 이상화나무입니다.

이 자리에서 이상화 시인의 탄생과

일제강점기 민족의 아픔을 지켜보며,

소년 이상화에게 시심을 숨어주었죠.

시로 저항한 시인과 같이

나무도 몸을 비틀어

일제에 저항한 것 같습니다.

흔히 라일락이라고 불리며

관상용으로 정원에 재배합니다.

그러나 라일락은 본 분류군이 속한

수수꽃다리 속 식물을 일반적으로

일컫는 이름이기는 하나

동유럽이 원산지이며 북반구에서

널리 재배되는 꽃나무입니다.

수수꽃다리는 라일락과 매우 비슷하나,

잎의 형태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라일락은 잎이 폭에 비해서 긴 편인데,

수수꽃다리는 길이와 폭이 비슷하며,

라일락 잎의 끝머리가 긴 점첨두인 반면

수수꽃다리는 잎의 끝머리가 짧은

점첨두인 점이 다릅니다.

수수꽃다리는 아름다운

나무 이릅 뽑기 대회라도 한다면

금상은 따 놓은 당상입니다.

수수꽃다리는 '꽃이 마치 수수꽃처럼

피어있다'라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

수수꽃다리는 북한의 황해도 동북부와

평남 및 함남의 석회암지대에 걸쳐 자랍니다.

키 2~3m의 자그마한 나무로

하트형의 잎이 마주보며 달리죠.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다가

원뿔모양의 커다란 꽃대에

수많은 꽃이 피어 향기를 내뿜을 때,

비로소 사람들은 이 나무의

가치를 알게됩니다.

수수꽃다리는 더위를 싫어하므로

주로 중북부지방에서 정원수로 흔히 심습니다.

혀냊 한국에는 자생지가 없으며,

지금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수수꽃다리는

남북분단 이전에 북한에서 옮겨 심은 것입니다.

수수꽃다리는 개회나무, 털개회나무 등

6~8종의 형제나무를 거느리고 있는데,

서로 너무 닮아서 이들이 누구인지를

찾아낸다는 것은 전문가가 아니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 꽃을 좋아한 옛사람들은

머리 아프게 따로 구분하지 않고 합쳐서

중국 이름을 그대로 받아들여

정향이라 불렀습니다.

수수꽃다리의 진가를 알아본 선비들이

정원에 조금씩 심고 가꾸어 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화 초기에 들어서면서

라일락이라는 서양 수수꽃다리의

강력한 도전을 받게 되죠.

라일락이 일본에 1880년 경에 들어왔다고 하니

우리나라에는 19세기 말이나 20세기 초에

수입 수수꽃다리가 들어온 것으로 짐작합니다.

라일락은 향기가 조금 더 강하고

키가 약간 크게 자라는 것 외에

수수꽃다리보다 더 특별한 장점은 없습니다.

이 둘은 꽃이나 향기가 비슷하여

구분이 어렵습니다.

쏟아지는 서양문물과 함께 들어왔다는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라일락은

수수꽃다리를 제치고 공원이나

학교의 정원수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수수꽃다리의 효능은 위산 분비 촉진작용,

진통작용, 항경련작용, 항염증 작용,

항균작용, 항산화작용에 좋습니다.

라일락은 유럽 사람들도 좋아하는 꽃입니다.

수많은 원예품종이 있고,

보통 연보라색과 흰색을 기본으로

진한 보라색까지 다양합니다.

봄과 이상화나무를 주제로 그린

라일락뜨락1956 권도훈 대표님의

흑백 동양화 작품입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당신의 조국이 봄입니다.

이상화나무를 주제로 그린

라일락뜨락1956 권도훈 대표님의

컬러 동양화 작품입니다.

라일락향기 가득한 대구 한옥카페

이상화 생가터에 자리한

라일락뜨락1956에서 봄나들이, 봄소풍을

제대로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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