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전
대전유성구행사, 유성온천장사 씨름대회 마지막날 '백두장사 결정전'
대전유성구행사,
유성온천장사 씨름대회 마지막날
'백두장사 결정전'
작년에 이어 올해도 5월9일~15일까지 열린 2025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민속 씨름을 즐겁게 관람해주셨는데요, 마지막날 저도 박진감 넘쳤던 현장의 분위기를 느끼러 방문했습니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겠지만 현장에서 보는 씨름은 관객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대한민국 최정상급 씨름선수들의 뜨거운 격돌의 현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층에 마련된 관람석에서도 현장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던 한밭대학교 체육관인데요, 체육관 중앙에 마련된 모래판에서 사방으로 튀는 모래를 보니 씨름장에 와있는 기분이 제대로 느껴졌습니다.
제가 방문한 마지막 날은 백두장사(140kg 이하) 결정전이었습니다. 16강전부터 시작해서 결승전으로 이어지는 경기였는데요, 16강전 시작부터 관람했는데 지루함 없이 충분히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8강 영암민속씨름단(박성용) VS 태안군청(최성민)
씨름에도 경고가 있다고 합니다. 선수들마다 본인이 선호하는 샅바 잡는 위치나 손 모양이 있고, 자세가 있다 보니 초반에 자세를 잡기까지 시간도 걸리고 서로 기싸움도 하면서 시간을 끌기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경고를 받기도 하는데, 이런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해설을 해주는 목소리를 들으며 어떤 기술로 이겼나 보고 있으면 더 박진감이 넘칩니다. 이 경기에서는 태안군청 최성민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관객들도 선수들을 위해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입니다. 멋진 기술과 버티기가 나올 때마다 엄청난 응원이 쏟아집니다.
4강 태안군청(최성민) VS 영암군민속씨름단(백원종)
준결승전까지 오면서 많은 경기를 치른 선수들이라 힘이 많이 빠지진 않았을까 걱정이 되었는데요, 결승까지 오르기 위해 남은 힘을 다 쏟아내는 모습이었습니다. 4강 경기에서 태안군청 최성민 선수가 2판을 모두 이기고 포효하는 모습도 멋있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결승입니다.
결승 태안군청(최성민) VS 울주군청(홍지흔)
결승전은 태안군청(최성민) VS 울주군청(홍지흔) 선수의 대결입니다. 이전 경기와 다르게 5판 3선승제로 진행됩니다.
첫번째 판은 울주군청 홍지흔 선수가 가져옵니다. 결승이라 그런지 숨죽이고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이후 2, 3번째 판을 최성민선수가 가져오면서 우승에 한발 다가갑니다.
결국 결승전에서 태안군청 최성민선수가 백두장사에 오르며 대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결승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낸 최성민 장사에게 시상이 이어졌습니다.
응원해 준 관중들께 절을 올리고 장사 인증서를 들고 사진 촬영도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2025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 씨름대회가 7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막을 내렸습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씨름, 내년 유성온천장사에서 어떤 장사들이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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