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명 따라 떠나는 부산여행!

오늘 소개할 지역은 부둣가의 낭만이 있는 영도구입니다.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는 태종로

태종로라는 명칭은 신라시대 삼국통일의 초석을 다진 태종무열왕(김춘추)이 전국을 순회하던 중, 울창한 소나무 숲과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기암절벽 등 빼어난 해안절경에 심취해 활을 쏘며 즐긴 것에서 유래되었는데요~ 이곳엔 해송을 비롯한 120여 종의 수목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으며 해안에는 절벽과 기암괴석, 탁 트인 대한해협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해마다 새해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일출명소로도 꼽힙니다.

1934년 개통된 국내 최초 도개식 다리인 영도대교는 이곳의 대표적 명소인데요. 섬과 육지를 이어지는 핵심적 역할을 합니다. 개통 당시 하루 7차례씩 다리가 들어올려지는 장관이 연출되었는데요. 2013년부터 도개 기능을 복원해, 다시금 부산의 명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봉래산 중턱에 자리한 해돋이마을은 피난민들이 모여 형성된 마을로 영도의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입니다. 마을 곳곳이 예쁜 벽화로 꾸며져 있어 둘러보는 재미가 있는데요~ 해돋이전망대에선 부산항대교를 중심으로 부산 전역을 조망할 수 있으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동삼동 패총전시관에서 다양한 유물도 관람해보세요. 빗살무늬토기, 석기, 옹관묘는 물론 각종 어패류와 동물뼈 등이 출토된 바 있는 동삼동패총은 신석기 시대의 대표적 문화유산입니다. 동삼동패총 유적지와 발굴유물 등을 관람할 수 있는데요~ 자그마한 규모이지만 신석기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답니다.

푸른 바다와 해안절경, 대한해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태종대전망대입니다. 태종대의 사계를 테마로 한 매점과 피크닉&태종대 콘셉으로 해안절경을 바라보며 차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오션뷰카페까지!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태종대전망대는 태종로의 필수코스입니다!


깡깡이예술마을이 있는 대평로

대평로는 대평동의 행정구역명을 차용하여 명명한 것으로 깡깡이예술마을로 이어지는 도로구간입니다. 대평동은 원래 '바람이 부는 포구'라고 하여 '풍발포(風發浦)'라고 불렸는데요. 파도와 바람이 잔잔해지길 바라는 뜻에서 풍()을 평(平)으로 바꿔 대평동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그 이름을 차용해 대평로가 된 것입니다.

깡깡이예술마을은 자갈치시장 건녀편 영도대교, 남항대교와 맞닿은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19세기 후반, 우리나라 최초로 발동기를 장착한 배를 만든 ‘다나카 조선소’가 세워졌던 대한민국 근대 조선산업의 발상지인데요. 깡깡이마을을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홈페이지를 통해 깡깡이마을 투어신청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깡깡이예술마을을 방문하셨다면 깡깡이안내센터에서 마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해상투어를 위한 터미널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신기한 선박체험관, 깡깡이 유람선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영도 대풍포 매축비는 대동대교맨션 앞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대평동이 매축을 통해 현재모습으로 형성되었음을 알려주기 위해 마을 초입에 세운 비석입니다. 과거 대풍포는 만의 형태를 지니고 있어 어선들이 풍랑을 피해 머물도 장소였는데요. 여기에서 이름을 따 '바람을 피할 수 있는 포구'라 하여 '대풍포'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젊은 작가들의 예술활동이 펼쳐지는 흰여울길

흰여울문화마을 각종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한데요.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 '영도다리를 건너다' 등이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되었습니다. 아래로는 절영해안산책로가 위치해 주민들을 위한 산책코스 및 여행객들의 힐링코스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부산항과 남항이 한눈에 펼쳐지는 명당입니다!

흰여울해안터널도 놓칠 수 없죠~ 이곳은 절영해안산책로의 급경사 계단구간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해안암벽에 약 70m 터널을 뚫어 조성되었는데요. 터널 내부는 인조암을 시공되었으며 광섬유판석조명, 포토존 등이 설치돼 있어 관광객들을 위한 포토 스팟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흰겨울문화마을 앞바다에는 배들이 쉬어가는 곳, 배들의 주차장인 묘박지가 있는데요. 부산항에 들어오는 화물선이나 원양어선, 선박수리나 급유를 위해 찾아오는 선박들이 닻을 내리고 잠시 머무는 곳입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선박들로 이색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안산책로 따라, 절영로

절영로는 부산대교로를 시점으로 절영해안산책로를 따라 중리해변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제주도와 더불어 말을 먹이는 목장으로 유명한 섬이었는데, 이 점의 준마는 그림조차도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잘 달려서 끊을 절(絶), 그림자 영(影)을 써서 '절영도'라는 이름이 나왔다고 전해지는데요. 강화도조역으로 부산포가 개항되면서 일본인들은 영도를 '마키노시마(목장의 섬)'라고 불렀고, 해방 이후 행정구역이 정비되면서 옛이름 '절영도'를 줄여 현재의 '영도'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드넓은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연장 3㎞의 해안산책로, 절영해안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장승과 돌탑, 출렁다리, 장미터널, 파도광장, 무지개 분수대 등 볼거리도 가득하니 지루하지 않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한 중리노을전망대는 사진출사자들의 핫스팟입니다! 빨간 등대, 푸른 바다, 노을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내는데요~ 일몰 시간에 방문해 사진 한컷 남겨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영도 해녀의 문화 자산을 보존하기 위해 설립된 영도해녀문화전시관도 들러보세요! 1층 해녀수산물판매장에선 영도 해녀들이 직접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고요~ 2층엔 영도 해녀문화활동을 보전하고 계승, 홍보하기 위해 조성된 해녀문화전시실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title":"[도로명 따라 부산여행] 영도구 태종로부터 절영로까지!","source":"https://blog.naver.com/cooolbusan/223192089102","blogName":"부산광역시..","blogId":"cooolbusan","domainIdOrBlogId":"cooolbusan","logNo":223192089102,"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