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
미추홀구에서 열린 대한민국연극제 예선 <제43회 인천연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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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은 비
지난 4월 한 달 동안 미추홀구에서는 재밌는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바로 ‘제43회 인천연극제’인데요,
이번 연극제는 곧 있을 7월에 인천에서 열리는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출전할 극단을 가리기 위한 예선전이었습니다.
이번 인천연극제는 4월 1일 학산소극장에서 개막작 ‘귀족놀이’를 시작으로
미추홀구 수봉문화회관, 문학시어터, 학산소극장 세 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4월 13일에 진행된 ‘한용단’ 공연을 학산소극장에서 관람했는데요.
일요일 밤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전 좌석이 매진될 만큼 인기가 좋았습니다.
ⓒ인천연극협회
연극 <한용단>은 극단 십년후의 작품입니다.
일제강점기 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공정한 룰과 실력으로 일본에 맞서려는
조선인 야구단 ‘한용단’에 대해 다룬 연극이었죠.
ⓒ인천연극협회
<한용단>은 무장 항쟁이 아닌 스포츠를 통한 비폭력적 저항으로
당시 억압받던 조선인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제시했고,
주인공들이 겪는 갈등과 성장 과정을 통해 희망은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찾아온다는 메시지까지 담고 있었습니다.
주인공 곽상훈이 일본 야구팀에 대항하기 위해 펼쳐지는 스토리는 공감과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었죠.
ⓒ인천연극협회
학산소극장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박수와
무대를 장악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은
이번 인천연극제의 치열한 라인업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4월 27일 저녁 7시에는 학산소극장에서 폐막식이 진행되었고,
이번 예선을 통해 대표로 선정된 팀이 대한민국연극제에 출전하여 인천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예선 이후로 펼쳐질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은
오는 7월 5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전역에서 진행됩니다.
중구 상상플랫폼, 인천아트플랫폼, 신포아트홀, 다락소극장,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
사정생활문화센터 공연장, 구월동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및 회의장, 청라블루노바홀,
미추홀구 문학시어터, 인천수봉문화회관, 학산소극장 등
다양한 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 이 글은 미추홀구 SNS서포터즈가 직접 작성한 글로 미추홀구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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