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9일 전
제주 바닷길을 달리는 제주국제관광마라톤 대회
5월 19일 제28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 대회가
구좌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총 4,600명이 참가한 국제관광마라톤 축제는
풀코스 없이 하프(21km), 10km, 5km 코스로 개최되었습니다.
전 구간 구좌읍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며
제주의 멋진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저는 가볍게 10km 코스에 도전했습니다.
집결지까지는 제주시종합경기장과
서귀중앙여중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가 무료로 운행되었습니다.
7시 30분에 개막식이 시작되고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해 주었습니다.
오영훈 도지사는 개막식이 끝나고
10km 코스를 직접 뛰어 참가자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습니다.
몸풀기가 끝나고 8시 30분에 하프 코스 참가자들이 출발했고,
10분 간격으로 10km, 5km 마라톤이 시작되었습니다.
김녕리부터 한동리까지 교통통제가 이루어진 해안도로는
순식간에 파란색 기념티를 입은 마라토너들로 꽉 찼습니다.
10km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코스로 너무 짧지도
너무 길지도 않아 딱 재밌게 뛸 수 있는 거리입니다.
늘 인산인해를 이루는 해수욕장과
관광지에 뛰는 사람들로 가득 찬 모습은 놀라운 진풍경을 자아냈습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풍차, 백사장을 보며 달리니
평소보다 몸이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2.5km 지점마다 급수대가 있어서 갈증은 바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반환점에 도착하니 자원봉사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박수를 쳐줘 힘이 났습니다.
수천 명의 사람들과 함께 같은 곳을 뛰는 경험은
엄청난 희열과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기록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코스에서 자기만의 레이스를 마친 자라면 누구나 승자 아닐까요?
기록증과 메달을 손에 넣고 전복죽을 먹었습니다.
제주도 전복이 듬뿍 들어간 전복죽과 김치는 무한 제공되었습니다.
각종 부스에서 재밌는 이벤트와 경품행사가 진행되었고
코스별 시상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열심히 뛰고 순위에 오르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제주국제관광마라톤 덕분에
엄청난 열기와 에너지를 듬뿍 받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제12기 제주시 SNS 시민기자단
김정자님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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