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양산의 숨은 보물, 천혜의 경관을 갖춘 '천성산 원효암'
양산 천성산 원효암으로 가는 여정.
양산 여행의 관문인
경부고속도로 양산 ic에서 시작합니다.
양산 ic에서 우회전하여 홍룡사 입간판을 보고 가면, 신대석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합니다.
신대석마을 앞 삼거리에 '천성산 원효암 8km' 안내문이 있습니다.
원효암으로 가는 초입부터 내비게이션에 표시되지 않는 임도가 시작됩니다.
진입금지 차단봉이 보입니다.
도로 폭이 좁고 쓰레기 투기 등 환경오염이 심하여 2013년 양산시가 설치한 것이지만, 2023년 1월 현재 통제 도로가 아니므로 지나가시면 됩니다.
원효암으로 가는 길, 포장은 잘되어 있지만 폭이 좁은데요.
올라갈 때 몇 대의 차량을 마주쳤지만, 조금만 양보하면 문제없이 통과 할 수 있었습니다.
원효암 넓은 주차장에 도착해 보니 먼저 오신 분들의 차량이 가득합니다.
이곳은 양산시에서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주차장에서 잠시 걸어가면 사찰 입구에 호국 사자후 현판이 붙은 범종루가 보입니다.
원효암 범종루는 1976년 경봉 스님이 종각을 지은 후 종명을 지었는데, 국운 번창과 남북통일을 발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원효암은 서기 646년 원효 대사가 천성산(해발 922m) 750m 지점에 창건한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통도사 말사이며, 전통사찰 제7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웅전 앞에서 바라보면 양산시가 한눈에 들어올 만큼 천혜의 경관을 보여줍니다.
원효암은 1905년 효은 스님이 중창하였고, 현재의 대웅전은 전통사찰 보수정비 사업으로 2018년 5월 준공된 것입니다.
원효암 대웅전에는 2005년 경남 유형문화재 제430호 지정된 석조 약사여래 좌상이 있으나, 의식이 진행되고 있어서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습니다.
기도 도량으로 알려지면서 불자 및 내방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원효암입니다.
2005년 석조 약사여래 좌상이 유형문화재로 지정될 때, 복장유물[불상조성기, 인쇄본 다라니경, 동제후령통(오곡, 오색사)]도 함께 경남 유형문화재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스님들의 수행 전각입니다.
원효암은 마애 아미타삼존불과 석조 약사여래 좌상을 통해 이 지역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아미타 신앙과 약사 신앙을 이해할 수 있는 유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님들의 수행 전각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며 '천성산 원효암'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천성산의 옛 이름은 원적산이며, 원효 대사가 1000명의 수행자를 가르쳐 도를 깨우치게 한 곳이라 천성 이름이 되었습니다.
절벽 아래 조성된
사성각의 사성은
칠성, 독성, 용왕, 산신을 뜻합니다.
사성각은 불교가 한국 사회에 토착화하면서 토속신앙을 불교가 받아들여 만들어진 전각으로, 각 신앙의 존상과 탱화를 모신 곳입니다.
사성각 전각 내 우측에는 의상 대사와 원효 대사의 존영이 있습니다.
스님의 수행 전각 아래에는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데, 홍룡사에서 등산을 하여 원효암으로 오는 곳입니다.
2023년 1월 바람이 차가운 날이었지만, 등산으로 원효암을 찾으시는 분이 많습니다.
원효암은
돌담을 10m 이상 쌓아서
사찰 조성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웅전 우측 마애 아미타삼존불은 경남 유형문화재 제431호,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관음보살상과 대세지보살상이 있습니다.
마애 아미타삼존불은 한 폭의 불화처럼 정교하고 섬세한 조각 수법을 보입니다.
원효암 약사전으로 가는 길입니다.
약사전은 신성한 곳이라 불교인들만 출입하라는 안내문이 있어서 가지 않았습니다.
[원효암]
1. 주차 : 가능.
2. 애완동물 가능 여부 : 불가.
3. 문의 : 055-375-4111.
4. 화장실 : 있음.
규모가 큰 사찰은 아니지만
천혜의 경관을 갖춘 천년 고찰
양산의 숨은 보물 천성산 원효암.
고요하고
깨끗한 분위기에 매료되어
다녀오시면 마음이 맑아집니다.
제3기 양산시 SNS 서포터즈 김 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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