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을 기점으로 부산의 교통 환경이,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일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갑을 여는 도로에서,

마음을 여는 도로로

—— 순차적 통행료 무료화와 출퇴근 프리패스

부산시 교통 정책의 첫 번째 변화는 바로 시민 여러분의 ‘부담 덜기’입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주요 터널과 다리의 빗장이 하나둘 풀리고 있습니다.

백양터널과 수정산터널: 관문대로의 해방

부산의 동과 서를 잇는 핵심 도로인 ‘관문대로’를 아시나요? 그 시작점인 백양터널은 지난 2025년 1월 10일, 25년 만에 무료로 전환되었습니다. 백양터널을 지나고 만나는 수정산터널 또한 내년인 2027년 4월이면 무료로 바뀝니다. 이렇게 되면 부산항에서 서부산을 잇는 물류와 출퇴근길이 말 그대로 ‘뻥’ 뚫리게 되는 것입니다.

출퇴근 시간의 ‘0원’ 혁명

꽉 막힌 도로에 갇혀 있는데 통행료까지 내야 했던 억울함, 이제는 조금 덜으셔도 됩니다.

광안대교는 지난해 5월부터 출근 차량 통행료 할인 시간을 기존 2시간(07시~09시)에서 3시간(06시~09시)으로 확대 시행 중입니다. 할인 시간이 1시간이 늘어나 더 많은 직장인들이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은 2025년 11월 1일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06~09시, 17~20시) 통행료를 전액 면제하고 있습니다. 서부산과 동부산을 오가는 장거리 출퇴근족에게는 통행료를 아껴주는 효자 정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땅 밑 40m,

‘시간의 가치’를 선물합니다

——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대심도) 개통

통행료가 ‘비용’의 문제라면, 도로는 ‘속도’의 싸움입니다. 부산시는 꽉 막힌 지상 대신, 지하 40m 아래 대심도(지하 깊은 곳)에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내일, 그 첫 번째 결실이 우리 곁으로 옵니다.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대심도) 개통 기념영상

41분 거리를 10분대로 줄였습니다

2026년 2월 10일 0시,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재송동(센텀)을 잇는 9.62km의 지하 고속화도로가 개통합니다.

기존 만덕대로와 충렬대로를 이용하면 신호 대기와 정체로 평균 41.8분이나 걸렸지만, 이제 신호등 없는 지하 도로를 달리면 단 11분 만에 도착합니다. 왕복으로 치면 1시간이라는 귀한 시간을 아끼게 되는 셈입니다.

경제성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이 도로의 이용 요금은 소형차 기준 출퇴근 시간대(07~12시, 16~21시) 2,500원, 그 외 시간은 1,600원입니다.

1km당 요금으로 계산하면 약 260원으로 부산시가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얼마나 고심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혹시 모를 지하 터널 사고에 대비해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최첨단 방재 시설도 꼼꼼하게 갖추었으니 안심하고 터널을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32년 묵은 ‘가락요금소’의

매듭을 풀었습니다

—— 서부산권 출퇴근 시민의 오랜 숙원 해결

새로운 길을 뚫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막힌 마음을 뚫는 것’ 아닐까요? 부산 강서구와 경남을 잇는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요금소는 지난 30여 년간 서부산권 시민들에게 ‘목에 걸린 가시’ 같았습니다.

왜 문제였을까요?

가락요금소는 1989년 임시로 시작해 92년부터 돈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도시가 커지고 강서구가 산업 중심지가 되면서, 이 요금소는 지역 간 이동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어버렸습니다. 짧은 구간을 오가는데도 매일 돈을 내야 하니 불만이 커져왔습니다.

2026년 6월, 사실상 ‘무료화’가 시작됩니다

오랜 줄다리기 끝에 드디어 해결책이 나왔습니다. 오는 2026년 6월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06~09시, 17~20시)에 이곳을 지나는 부산 시민 차량은 통행료를 지원받게 됩니다. 부산 거주자라면, 하이패스로 정상 결제후 나중에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사실상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서부산권 산업단지의 활력도 되살아나길 기대해 봅니다.


지하 50m 아래,

수소열차가 달릴 준비를 합니다

—— 부산형 급행철도(BuTX)와 ‘15분 도시’의 완성

도로 무료화와 지하도가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면, 부산의 미래는 ‘압도적인 속도’에 있습니다. 부산시는 도로를 넘어, 지하 깊은 곳에서 새로운 해답을 찾았습니다.

꿈의 속도 150km/h, ‘BuTX’를 소개합니다

지하 50m 깊숙이, 시속 150km 이상으로 주파하는 '부산형 급행철도(BuTX)'가 그 주인공입니다. 단순한 지하철이 아닙니다. 친환경 수소전동차가 도입될 예정인, 그야말로 차세대 교통수단입니다.

BuTX 조감도

가덕도에서 오시리아까지 ‘33분’

BuTX가 완공되면 부산의 지도는 완전히 바뀝니다. 가덕도신공항을 출발해, 명지, 하단, 북항, 부전, 센텀시티, 오시리아까지, 지금의 대중교통으로 1시간 반 넘게 걸리는 가덕신공항에서 동부산 오시리아까지 단 33분이면 도착합니다.2027년 착공해 가덕신공항 개항에 맞춰 개통될 예정입니다. 부산의 동과 서를 잇는 거대한 혈맥이 되어, 부산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 도시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길이 뚫리면, 시민의 삶이 트입니다

도시공학자들은 "좋은 도시는 걷기 좋고, 빠르게 연결되는 도시다"라고 말합니다. 2026년 2월, 우리 부산은 이 말에 가장 충실한 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지상에서는 요금소를 없애 가계 부담을 덜어드리고, 지하에서는 새로운 길을 뚫어 버려지는 시간을 돌려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퇴근길, "딩동" 소리가 사라진 백양터널을 지나며, 혹은 새로 개통한 만덕~센텀 지하차도를 달리며, 더욱 빨라진 부산의 교통을 느껴보시면 어떨까요? 부산의 교통은 지금,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부산 교통 일정

백양터널 전면 무료 (2025. 01. 10)

광안대교 출근 할인 1시간 확대 (06~09시)

을숙도대교·산성터널 출퇴근 무료 (2025. 11. 01)

만덕~센텀 고속화도로 개통 (2026. 02. 10)

가락요금소 출퇴근 통행료 지원 (2026. 06)

수정산터널 전면 무료 (2027. 0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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