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계절입니다.

따스한 햇살과 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봄을 맞이하여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봄소식을 전해주는 전시회를 한다는 소식에 다녀왔습니다.

도심 속 문화 예술 공간으로 숲속갤러리에서는 현대미술의 동시대성과 실험적이며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는 4월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다시, 봄'을 주제로 마음 따뜻해지는 수채화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청주수채화회는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채화 작가들로 구성된 단체로 매년 정기전을 열고 활발하게 창작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제19회 청주수채화회전에서는 회원들이 맑고 투명한 수채화 작품들을 창작의 결과물로 그려냈습니다.

조근영, 김미경, 고선덕, 우주화, 김명숙, 윤은정, 이명희, 전혜진, 조상희, 한재숙 등 총 25명의 작가가 참여하였습니다.

청주수채화회는 수채화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청주 지역에서 수채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19년 전 처음 시작했다고 합니다.

전업 작가, 교사, 학원 강사 등 직업은 다양하지만 그림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졌다는 공통점으로 회원들이 구성되었습니다.

김미경 작가는 청주수채화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꽃과 나무 등 자연 풍경을 담은 수채화 작품들을 그려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화사한 해바라기 꽃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박미경 작가의 '보강천' 작품과 박경숙 작가의 '대청댐 생태공원'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증평군 증평읍 중심에 흐르는 보강천은 주위에 산책길이 조성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즐겨볼 수 있습니다.

대청댐 생태공원은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여유로운 휴식을 가져볼 수 있으며,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수채화는 물의 움직임과 색감의 조화를 중요하게 다룹니다.

물의 자연스러운 번짐은 맑고 투명한 느낌을 주면서 동시에 관람자들에게 따사로움과 편안함을 안겨줍니다.

수채화 물감은 물에 흡수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물감을 적절히 섞어서 농도와 색상을 조절해야 합니다.

한눈에 바라보아도 귀여운 강아지와 앵무새 작품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일상의 풍경을 자유롭게 그려내 수채화 작품 속에 작가들 개개인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 있습니다.

물감의 색감과 물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작가의 의도대로 물결치듯 색이 번져나가 다채로운 작품을 완성시켰습니다.

이번 청주수채화회전을 통해 화사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수채화 작품들을 다양하게 감상해 볼 수 있습니다.

목련 꽃과 벚꽃이 피어나는 충북문화관 숲속 갤러리에 들리셔서

편안하고 매력적인 수채화 작품들을 통해 예술이 주는 여유와 힐링을 느껴보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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